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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2013

내 어깨위 고양이 설이 얼마 전 아침에 일어났더니 설이가 느닷없이 제 어깨 위로 뛰어올라 왔습니다. 어깨에 올려놨던 적은 몇 번 있지만 먼저 올라간 적은 처음이라 깜짝 놀랐어요. 곁에 있던 엄마가 빵 터지고, 증거영상도 찍어주셨습니다. 동영상으로는 퉁퉁 부은 쌩얼을 커버할 방도가 없어 부득이 캡쳐로 대신합니다;; 아래부터는 초점이 안 맞아서 많이 흐린데 부디 너그럽게 양해해 주세요;ㅁ; 전 깔려있느라 어떤 표정인지 못 봤었는데 제법 만족하신 표정이군요;; 약간 썩소? 아마 제가 등빨이 있어서 편했을 겁니다ㅎㅎㅎ 굼실굼실 자세를 바꾸기에 기대했는데 훼이크였습니다... 한국 사람 말을 끝까지 들어봐야 아는 것처럼 고양이의 행동도 끝까지 봐야함;; 이동중 제 머리를 엉덩이로 사정없이 뭉개더군요;; 동영상으로 보면 뚱실뚱실 엉덩이가 .. 더보기
설이의 단호박 형아 새해를 맞기 전 새로운 기분으로, 발톱을 깎았습니다. 설이 표정이 완전 시무룩하네요;ㅁ; 표정만 보면 완전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인 게 분명한데 그래도 발버둥치지 않고 참아주는 걸 보니 기특합니다~ 게다가 발톱 깎고 있는 형아 손까지 그루밍해주더라구요! 엄청 감동받아서 "우리 설이는 참 착한 것 같아+ㅁ+"하고 말했더니 오빠가 말합니다. "내가 보기엔 핥아줄테니 이제 그만해...같은데?" 설이의 퉁치자는 제안에도 불구하고 발톱깎기는 계속됩니다;; 설이의 형아는 단호박처럼 단호한 남자였어요ㄷㄷㄷ 그래도 형아를 보는 설이의 눈에서는 하트가 뿅뿅♡ 설이는 형아에게 단호박처럼 달달한 고양이예요~ 발톱 다 깎은 기념으로 만세~ (사실은 몸에 떨어진 발톱 털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저랬으면 당장 뒷발이 올라와서 두두.. 더보기
12월29일 2013 러브스토리 12월29일 일요일, 맑음 남의 등에서 뭐하는 짓이냥!! . . . 눈밭에서 찍으려 했으나 눈이 내리지 않은 관계로 털밭에서;; 연말을 맞아 저의 소망을 담은 페이퍼차일드 놀이를 해 봤습니다:D 너란 고양이 쿨한 고양이ㅠ 더보기
12월28일 여행을 떠나요 12월 28일 토요일, 맑음. 주말이고 연말인데 슝 떠나요! 장소는 여름에 갔던 곳~ 방구석이 좋을 것 같네요... . . . 노숙 아님 (지붕이 있으므로) 자세는 슈퍼맨인데 방구석을 날고 있네요~ 조만간 꿈나라로 날아갈 것 같습니다;; 더보기
이런 요~물! 고양이 들어갈까 말까 나갈까 말까 나갈까 말까 들어갈까 말까 . . . 우유부단한 설이는 집사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요~물! "나가느냐 들어가느냐는 집사 하기 나름이라옹~" 더보기
12월26일 호기심은 고양이 12월 26일 목요일, 맑음. 이불이 꿈틀꿈틀거려;; 뭐야? 뭐야? . . . 설이는 소심하지만 호기심만은 다른 고양이들 못지않게 왕성하다구요~ "!!!" 오빠의 발가락이 활약해주는 사이 호기심 왕성한 설이를 찍고 있었는데 카메라(&스토커)를 발견하고 급 얼음이 되어버린 설이입니다ㅋㅋㅋ 서프라이즈☆ 더보기
설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어젯밤, 착한 고양이 설이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저희집에 굴뚝이 없는 관계로 제가 산타 할아버지 대신 선물을 주게 되었는데요. 3년간 한번도 벗은 적 없는 쪼꼬만 양말에는 도저히 선물이 들어갈 것 같지 않더군요;; 그래서 살짝 배에 얹어주었는데 순간 깨는가...싶더니 자면서도 온몸으로 선물 받은 기쁨을 표현합니다. "얼씨구 좋구나" 자세부터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자세 "어깨춤이 절로 난다냥" 자세까지~ 반전_ 실은 깨어 있었답니다;; "선물줄 땐 자는 척 해주는게 크리스마스의 룰이라옹~" 공을 선물로 받았으니 이번에도 인증을 해야겠죠? 참고로 스크래처와 맞춘 것 같은 저 공 색깔은 제가 좋아해서 고른 게 아니고 저 색깔 밖에 안 팔더라구요;ㅁ;(전 파랑 줄무늬 매니아가 아니랍니다ㅋㅋㅋ.. 더보기
누나의 산타복을 빌려입었다 작년 설이의 산타복을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한번 입고 말 옷을 사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 같아서 올해는 제 산타복(만화 참조)을 빌려주었습니다~ "또 뭔가 귀찮은 일을 저지르는군..." 표정은 올해도 못마땅하지만 잘 어울리지 않나요? "작년엔 옷이 작더니만 올해는 너무 크다;;" 고양이에게 옷을 입힌 건지 박스에 입힌 건지ㄷㄷㄷ "또 굴욕샷 찍으려고 그러는 거지!" 카메라를 피해 자꾸 옷 속으로 기어들어가는 중입니다;; "이런 촬영, 거부하겠어!" 고개 돌린 옆모습이 왠지 분위기 있어 보여요+ㅁ+ 그럼 다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더보기
[낯뜨거운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것들 더보기
12월23일 값싼 동정 집어쳐! 12월 23일 월요일, 맑음. 추운 연말... 불우한 고양이에게 한푼 줍쇼~ 아니, 이건...! 쓰담쓰담으로 때우려는 개수작!! 이딴 값싼 동정 말고 값비싼 동정 내놓으라옹~!! . . . 안 불우하므로 안 주는걸로ㅎㅎㅎ 과연 설이는 내일 밤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