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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10월2일 빨래의 요정 10월 2일 수요일, 비내린 뒤 맑음. 전 빨래통에 살고있는 빨래의 요정이에요★ 여기에 세탁물을 넣으면 저처럼 뽀송뽀송 깨끗하게 빨래가 되죠~ 게다가 햇볕에 말린듯한 좋은 향까지 난답니다! ...하지만 털 묻는 건 책임질 수 없다는 거... . . . 엄마가 빨래 모으는 통을 씻어놨더니 설이가 냉큼 들어갔네요. "이번 상자는 튼튼하니 마음에 드는구냥♥" 지난 번 작은 상자에 올라갔을 때와 달리 만족스러워 보이십니다~ 하지만 그 결과 빨래통은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지요;; 저희 가족은 설이한테 너무 약한 것 같아요ㅎㅎㅎ 더보기
박스의 요정 설이 어느 날 박스로 만들어진 집을 세 번 문질렀더니, 짜잔! 박스의 요정이 소환되었어요~ 요정이 나타났으니 그 다음은 당연히...(두근두근) 내 소원은 로또당첨! 그, 그럼 소박하게 내집 장만...? 우쒸, 너 돌팔이 요정이지? 그럼 도대체 어떤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는 거야?! 알고보니 박스의 요정은 귀차니즘에 쩔어있었죠;; 그래서 저는 요정의 귀차니즘에 맞추어 세가지 소원을 생각했어요. 1. 같이 멍때려주기. (이건 숨쉬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일이죠) 2. 맛있게 자 주기. (이건 밥먹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일이고요) 3. 지금처럼 예쁘고 건강하게 늘 곁에 있어주기... (사실은 제가 가장 바라는 소원은 이거랍니다) 왠지 눈이 촉촉한 것 같은데 설아, 혹시 감동받은 거야? . . . 세상엔 공짜가 없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