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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2013

낚시와 산책

 

제가 카메라를 들고 부시럭부시럭 뭔가 준비하면

 

 

"집사가 뭔가 꾸미고 있다...!"

 

설이는 곧 귀찮은 일이 생길 거라는 사실을 감지합니다.

하지만 무슨 일일지 궁금해서 눈을 떼지 못 하죠ㅎㅎㅎ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오늘 제가 준비한 것은 리본입니다.

저는 이걸 고양이 낚싯대라고 부르기도 하죠.

 

 

"마이 프레셔스!!"

 

설이는 사냥에 성공했다고 기뻐하지만

실은 집사에게 보기 좋게 낚인 겁니다.

 

 

"가만히 있지 못하겠냥!!"

 

저는 리본을 퍼덕퍼덕 휘둘러서

설이의 야성을 일깨워 보려고 했지만

 

 

"자꾸 움직이면 내가 그루밍을 해줄 수 없잖냥~♡"

 

설이는 제 예상을 뛰어넘는 자애로운 고양이였어요;ㅁ;

뿐만 아니라 설이는 리본의 새로운 활용법도 발견했죠.

 

 

"요새 운동부족이지? 내가 산책시켜줄게~"

 

집사 산책용 줄...!

낚시하려다 산책당했어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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