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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2013

설이에게 닥칠 일

 

"이보게~ 여길세!"

 

 

오늘 설이가 반갑게 손짓하던 곳은

 

 

한창 식사가 이루어지고 있던 밥상 아래입니다.

 

 

밥상 밑을 향해서 포복전진!

 

 

"다들 밥은..."

 

 

"...잘들 먹고있나?"

 

 

설이 머리 있는 쪽에 제 밥그릇이 있었는데;;

제가 김칫국물이라도 흘리면 어쩌려고 저러는지=ㅁ=...

 

 

"맛있냐!? 내 밥은 참새눈물만큼 주고...!"

 

거참 밥 먹는데 이만저만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ㅁ;

 

 

"무슨 반~찬? 찹쌀똑 반찬!"

 

 

"여기 좁고 안락하다옹~"

 

 

"밥을 먹어서 그런가... 잠이 솔솔 오려고 하네~"

 

그러나 밥상 밑에 누운 순간부터

설이의 운명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5

4

3

2

1

.

.

.

 

짠!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냐?!"

 

다 먹었으면 상치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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