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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깎기

설이의 단호박 형아 새해를 맞기 전 새로운 기분으로, 발톱을 깎았습니다. 설이 표정이 완전 시무룩하네요;ㅁ; 표정만 보면 완전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인 게 분명한데 그래도 발버둥치지 않고 참아주는 걸 보니 기특합니다~ 게다가 발톱 깎고 있는 형아 손까지 그루밍해주더라구요! 엄청 감동받아서 "우리 설이는 참 착한 것 같아+ㅁ+"하고 말했더니 오빠가 말합니다. "내가 보기엔 핥아줄테니 이제 그만해...같은데?" 설이의 퉁치자는 제안에도 불구하고 발톱깎기는 계속됩니다;; 설이의 형아는 단호박처럼 단호한 남자였어요ㄷㄷㄷ 그래도 형아를 보는 설이의 눈에서는 하트가 뿅뿅♡ 설이는 형아에게 단호박처럼 달달한 고양이예요~ 발톱 다 깎은 기념으로 만세~ (사실은 몸에 떨어진 발톱 털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저랬으면 당장 뒷발이 올라와서 두두.. 더보기
발톱깎은 날 설이의 일기 5월 3일 금요일, 맑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고이 기른 이 발톱을 깎인들 어떠하리 이처럼 발톱을 내주고 백년까지 함께 하리라 . . . 발톱깎이는 설이의 자포자기한 표정이 참 웃겨요ㅋㅋㅋ 격하게 반항하진 않지만 마지못해 참아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설이에게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푸흡...! 잠깐, 거긴 간지럽다옹...!" 첫번째는 간지럼! 원래 고양이도 간지럼을 타는지는 모르겠는데 설이는 뒷발바닥을 문지르면 발가락을 접었다 폈다 해요~ 그리고 포기할 수 없는 또 한 가지는... "형아, 나 착한 고양이지?" 바로 형아한테 잘 보이는 것이죠~ 더보기
착한 설이의 발톱깎기 설이는 착한 고양이입니다. 발톱을 깎을 때도 아주 얌전하죠. 반항해봤자 소용없다는걸 알아서 그냥 체념했을지도 모르지만요~ 그래도 가끔은 겁을 먹기도 하고 몹시 기분이 언짢아지기도 합니다. 이중묘격이 의심되는 급격한 표정변화...=ㅁ= 형아 앞에서는 언제나 이쁨 받고 싶어 순한 양이 되는 순냥이 설이랍니다:) 발톱깎기가 이렇게 쉽게 끝! 자, 그럼... 다음은 목욕인가!!! 이러다 비뚤어지는 건 아니겠죠?! 별일 없으면 월요일에 목욕을 할 것 같습니다;ㅁ; 워낙 털이 뽀얘서 딱히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지만 이젠 슬슬 시켜줘야겠다는 의무감이 들어서요.... 거의 1년만인가요...=ㅁ=ㄷㄷㄷ (오빠는 반년이라 하네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오십보백보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