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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량특집

방심하지마! 얼마전 납량특집했다고 다들 방심하고 있겠지? 그래서 준비했어... 목없는 고양이! 너무 겁먹지는 마. 사실은 목을 뒤로 제낀 것뿐이야. 놀랐어? 그러니까 방심하지 말라구~ 그럼 난 이제 편하게 누워야겠어. 그런데... 또 목이 없네! 걱정마. 이번엔 목을 안쪽으로 집어넣었을 뿐이거든. 납량특집은 언제 또 찾아올지 몰라. 방심하지 마! . . . 근데 다음 납량특집은 언제가 될지 모릅니다. 방심 말고 기대 말고 기다리지 마세요ㅋㅋㅋ 설이는 잠만 자도 저를 들었다 놨다 하네요ㅋㅋㅋ 잘 자고 있나 보다가 여러 번 놀랐습니다;ㅁ; 설이가 누워있을 때 가끔 목이 없어 보이는 이유는 어깨너비와 머리크기가 일치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더보기
2013 납량특집 전설의 고양 비가 추적추적 오는 어느 날 밤이었죠. 가족들이 모두 잠든 시각,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발 밑에 어느덧 원망어린 눈을 한 고양이가...! "...혼자 뭐 먹냐...!" 노약자나 임산부, 심장이 약하신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자면 책상 뒤에 충분한 공간이 있기 때문에 엽기적인 광경은 아니랍니다. 설이는 그저 널부러져 있다가 고개를 뒤로 제꼈을 뿐이죠. 하지만 추궁하는듯한 눈빛만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분명 뭔가 먹는 낌새가 났어...!" 설이 "뭐 먹었지?" 저 "무, 물 마셨어~" 설이 "거짓말 하지 마, 그럼 쩝쩝 소린 뭐야!?" 저 "물도 씹어서 먹는 게 몸에 좋다길래..." "흐음,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그러자 설이는 제가 제일 두려워하는... 공포의 고자질을! (설이는 평소 과묵한 .. 더보기
설이네 썰렁납량특집 아직도 날씨가 많이 덥죠? 설이도 더위에 기력을 잃었는지 부쩍 더 많이 자는 것 같아요. 그런 설이를 위해 전... 납량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보셨다간 혈압이 상승하는 효과가...;ㅁ; 1. 2. 3. 그려 놓으니 납량특집이 아니라 허무개그 같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정말 식은땀이 날 정도로 섬찟한 일들이었죠. 이밖에도, 고양이의 목은 얼마나 유연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어 저를 놀라게 만들었던 엑소시스트 사건과 혼자 뭐 먹다 눈이 마주쳐 결국 간식을 제공해야 했던 자진(?) 상납 사건 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 여름 통틀어 저를 가장 공포에 떨게 만든 일은 바로... 설이가 아팠던 일이죠;ㅁ; (결과적으로는 단순한 소화불량이었지만;;) 있는지 없는지 모를 귀신보다 설이가 아픈게 더 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