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r. Snow White/2013

박스떼기 초소의 푸른거탑

 

이곳은 부엉이 둥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고양이집... 아니, 최전방에 위치한 박스떼기 초소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경계근무 담당은 말년병장 설병장!

 

 

오늘도 불만스럽지만 평화롭게 하루가 지나가나 보다 했습니다.

 

 

수상한 손가락 하나가 설병장의 심기를 건드리기 전까지는 말이죠.

 

 

 

 

말년병장의 매운 맛을 보여주리라!

 

 

...고 생각했던 설병장은 관대하게 손가락을 보내주기로 합니다.

적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때는 깨끗하게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하니까요.

 

 

그런데 건방진 손가락이 이번에는 공과 함께 재공습!

설병장은 사력을 다해 공을 격퇴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 후 설병장은 적을 방심시키기 위해 누워서 경계근무를 하기로 하죠.

절대로 다른 목적이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근데 머리를 대고 있으니 왠지 잠이 몰려오지 말입니다...ZZZ

 

 

체력 다한 설병장의 영혼없는 발꾸락질;;

 

 

그렇게 뜬눈으로 하얗게 밤을 지새운 어느 고양이 병장의 하루였습니다.

'Mr. Snow White > 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19일 설이의 일기  (32) 2013.04.19
4월18일 설이의 일기  (36) 2013.04.18
4월17일 설이의 일기  (32) 2013.04.17
4월15일 설이의 일기  (32) 2013.04.15
4월14일 흑설이의 일기  (28) 2013.04.14
4월13일 설이의 일기  (28) 2013.04.13
고르릉 고르릉  (44) 201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