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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2013

사랑과 전쟁 선풍기부인편

 

※ 이 글에는 막장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위 먹고 쓴 글이라 관대히 봐 주세요.

 

 

저의 고양이 남동생은 주말부부도 아닌 여름부부입니다.

죽부인과 이혼하고 재혼한 새 아내는 선풍기부인이에요.

 

 

그러다 보시다시피...

 

 

선풍기부인의 시선은 늘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죠.

 

 

고양이남편이 매달려도 냉정하게 거들떠 보지도 않고요.

 

 

필살기인 발라당 희번뜩 애교도 강철심장을 가진 선풍기부인에겐 소용없었죠.

 

 

"내가 빈땅콩이라 그런 거냐옹!? 자존심 상한다옹...!"

 

 

선풍기부인은 자신의 시선에 맞춰 주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고양이남편은 오해하며 등을 돌렸고 둘 사이는 냉랭하기만 했죠.

 

 

"돌아봐주지 않는 상대를 바라보는 건 힘든 일..."

 

외로움에 사무친 고양이남편은 외칩니다.

 

 

"어떻게 좀 해보라냥~!! 열불 난다냥!!"

 

그리하여 돌아봐 주지 않는 선풍기부인 대신 에어컨과 찬 바람이 났다는 후문...

 

.

.

.

 

선풍기 바람이 싫은지 자꾸 피하는 설이를 보며 한번 써봤습니다.

쓰고 보니 이 글을 한전에서 싫어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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