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유인하고 싶다면 우선 비닐봉지를 준비하세요.
단지 비닐봉지를 바닥에 내려놓기만 해도
고양이는 빨려들듯 봉지 안으로 몸을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방향을 전환했을 때
봉지를 살짝 들어 세워줍니다.
완성!
방치해 두면 위기감을 느끼고 알아서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잠시 뒤
새로운 물체를 발견한 것마냥 또다시 비닐봉지에 접근합니다.
무한반복...
모든 놀이의 결과가 그러하듯 최종적으로는 이런 형태가 됩니다.
개미지옥 같은 비닐봉지놀이,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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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비닐봉지를 뜯어 먹은 전과가 있어서
한동안 못 갖고 놀게 하다가 얼마전 꺼내줬더니
혼자 들어갔다 나왔다 정신없이 놀더라구요~
고양이는 저런 걸로 혼자 잘 놀고 참 단순한 생물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딴일하느라 안 보고있으니 금방 심드렁해져서 다른 데로 가버렸어요;;
설이는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누구를 위한 놀이인가!
마지막으로 오늘 너무 흰몸뚱이만 잔뜩 보인 것 같아
얼굴이 잘 나온 사진 한 장 올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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