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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2013

설이 형아의 털쿠션

 

얼마 전 의자에 앉아있던 오빠 등 뒤로

폭신폭신 새하얀 털쿠션이 보이더군요.

 

 

그 털쿠션의 정체는...

 

 

당연히 설이였죠!

 

 

설이는 의자를 독차지하고 늘어져 있는 걸 좋아하지만

가끔은 저렇게 엉덩이 걸치는 걸 허락해 주기도 해요~

 

 

등 뒤에서 설이는 야무지게 그루밍도 하고

 

 

형아가 뭐하고 있나 살피기도 하고

 

 

그 와중에 저에게 멜롱을 날려주기도 하고

 

 

스크래치 겸 암벽등반을 하기도 하죠.

 

 

오빠에게 신경쓰이지는 않은지, 불편하지는 않은지 물으니

신경쓰이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엉덩이만은 참 따뜻하다고...=ㅁ=

 

 

그럼 설이는 어떨지...?

 

 

설이의 표정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는 게 다 그런 거 아니겠어요??

 

.

.

.

 

그런데 이건 의자인가 스크래처인가...=ㅁ=

저 의자 등받이 천 재질이 설이 마음에 쏙 드는 재질인지

집안물건에 스크래치 안 하는데 저긴 꾸준히 뜯더라구요;;

 

 

설이가 열심히 뜯어준 덕분에 오빠가 새 의자를 장만했습니다ㅋㅋㅋ

의자가 날개라더니(?) 설이 참 럭셔리해 보이죠*3*

 

 

왠지 사장님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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