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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설이의 단호박 형아 새해를 맞기 전 새로운 기분으로, 발톱을 깎았습니다. 설이 표정이 완전 시무룩하네요;ㅁ; 표정만 보면 완전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인 게 분명한데 그래도 발버둥치지 않고 참아주는 걸 보니 기특합니다~ 게다가 발톱 깎고 있는 형아 손까지 그루밍해주더라구요! 엄청 감동받아서 "우리 설이는 참 착한 것 같아+ㅁ+"하고 말했더니 오빠가 말합니다. "내가 보기엔 핥아줄테니 이제 그만해...같은데?" 설이의 퉁치자는 제안에도 불구하고 발톱깎기는 계속됩니다;; 설이의 형아는 단호박처럼 단호한 남자였어요ㄷㄷㄷ 그래도 형아를 보는 설이의 눈에서는 하트가 뿅뿅♡ 설이는 형아에게 단호박처럼 달달한 고양이예요~ 발톱 다 깎은 기념으로 만세~ (사실은 몸에 떨어진 발톱 털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저랬으면 당장 뒷발이 올라와서 두두.. 더보기
10월28일 발톱깎기에 임하는 고양이의 마음 10월 28일 월요일, 맑음. 얌전히 발톱을 내어주고는 있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다는 거... 알죠? . . . 고이 갈고 닦은 발톱을 얌전히 내어주는 설이입니다. 하지만 전 보았죠, 설이의 표정을;; "무슨 경사 났다고 찍고 앉았냥!" 더보기
발톱깎은 날 설이의 일기 5월 3일 금요일, 맑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고이 기른 이 발톱을 깎인들 어떠하리 이처럼 발톱을 내주고 백년까지 함께 하리라 . . . 발톱깎이는 설이의 자포자기한 표정이 참 웃겨요ㅋㅋㅋ 격하게 반항하진 않지만 마지못해 참아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설이에게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푸흡...! 잠깐, 거긴 간지럽다옹...!" 첫번째는 간지럼! 원래 고양이도 간지럼을 타는지는 모르겠는데 설이는 뒷발바닥을 문지르면 발가락을 접었다 폈다 해요~ 그리고 포기할 수 없는 또 한 가지는... "형아, 나 착한 고양이지?" 바로 형아한테 잘 보이는 것이죠~ 더보기
착한 설이의 발톱깎기 설이는 착한 고양이입니다. 발톱을 깎을 때도 아주 얌전하죠. 반항해봤자 소용없다는걸 알아서 그냥 체념했을지도 모르지만요~ 그래도 가끔은 겁을 먹기도 하고 몹시 기분이 언짢아지기도 합니다. 이중묘격이 의심되는 급격한 표정변화...=ㅁ= 형아 앞에서는 언제나 이쁨 받고 싶어 순한 양이 되는 순냥이 설이랍니다:) 발톱깎기가 이렇게 쉽게 끝! 자, 그럼... 다음은 목욕인가!!! 이러다 비뚤어지는 건 아니겠죠?! 별일 없으면 월요일에 목욕을 할 것 같습니다;ㅁ; 워낙 털이 뽀얘서 딱히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지만 이젠 슬슬 시켜줘야겠다는 의무감이 들어서요.... 거의 1년만인가요...=ㅁ=ㄷㄷㄷ (오빠는 반년이라 하네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오십보백보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