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는 요즘도 규칙적으로 나태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뒤에서 저를 감시하거나
눈에 띄는 곳에 찌그러져 있기도 하죠.
(무시할 수 없는 미친 존재감...!)
고양이의 본분인 잠도 게을리 하지 않구요.
아니 요즘은 게을리하지 않는게 아니라 정말 깊이 잡니다...(워커홀릭;;)
이렇게 가까이 갔는데도 깨지 않다니;;
경계심은 참치바꿔 먹었나봐요~
자다가
눈을 떠도
멍멍이 상태죠.
도대체 뭘 한게 있다고 이렇게 피곤해하는지?!
그나마 전보다 더 열심히 하는게 한가지 있긴 하네요.
장화신은 고양이가 부러웠던 걸까요?
요새 이족보행을 연습중인지 자꾸 일어서네요.
저 큰 머리와 무거운 몸땡이로 가능할지ㅎㅎㅎ
이 누나는 그날을 기다리며
적금 붓고 있을게...!
멋진 장화 한 켤레 맞추자!!
+)
개콘의 네 가지,
그중에서도 촌티나는 남자 부분을 패러디해 보았습니다.
양상국씨 억양을 생각하며 읽어보아 주세요:)
(사진은 재탕이 난무합니다;ㅁ;)
"내 촌에서 왔다고 뭐라뭐라 카는데... 오해하지 마이소.
거 얼마전에 서울 사는 설순이가 그라드라고예."
.
.
.
.
.
.
근데 설아...
넌 사실 스코틀랜드 혈통에 서울 출신이야.
럭셔리한 너에게 촌티는 어울리지 않는구나.
그런데 결정적으로 더 중요한 한 가지가 너에겐 없지 않니? 남자로서...
있어야 19금이지 없는데 뭔 19금ㅋㅋㅋ
넌 내가 아는 남자고양이중에 제일 섹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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