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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2013

오늘의 주요일과

 

 

오늘도 설이는 평소처럼 한가롭게 뒹굴고 있었지만

 

 

실은...

 

 

오늘은 설이의 목욕날이었습니다!

 

 

"물벼락이라니;; 이건 꿈일거야..."

 

 

"어떻게 나한테 이런 짓을 할 수가 있냐 인간들아!"

 

 

"비뚤어 질테다!"

 

발톱깎는 건 참아줘도 목욕만은 못 참겠나 봅니다~

하얀데 굳이 씻겨야하나 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지만

설이가 그루밍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으니 추워지기 전에 했어요;ㅁ;

털옷 안의 몸이 어찌나 앙상하던지 새삼 털빨을 확인하게 되었죠;;

 

 

목욕할 때는 전쟁같아서 차마 동영상을 찍을 수 없었지만

문밖에서 설이 목소리(=한달치 울음소리)를 녹음했어요~

 

설이의 뽀얀 모습은 내일!

(육안으로는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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