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토요일, 맑음.
-깔짝깔짝깔짝...
어라? 이게 무슨 소리지?!
우리집에 뭔가 있나 봐!
이쯤에서 소릴 들은 것 같은데~
킁킁… 수상한 냄새는 안 나는군.
문 뒤로 모습을 감췄나?
녀석이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지키고 있어야겠구만!
.
.
.
설이가 지나가길래 이쪽 보라고 문뒤쪽을 손톱으로 깔짝깔짝 긁었는데
여기 저기 살피고 냄새 맡고 자리 잡고 앉아서 두리번 거리네요ㅋㅋㅋ
다시 문뒤쪽을 긁어서 제가 했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는데...
"누나, 혹시 뭐 좀 아는 거 있어?"
"아니...;;"
차마 저 순진한 눈을 보며 밝힐 수 없었던 양치기 집사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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