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토요일, 맑음.
AM 09:00
"다녀올게, 집 잘 보고 있어~"
PM 14:00
"설아, 누나 왔어~ 헉, 계속 자고 있었던 거야?!"
집에 아무도 없는 동안 엄청 심심했지만 얌전하게 있었어.
누나가 속상해할만한 일 하나도 안 하고 조용히 잠만 잤어.
"아유, 우리 설이 착하다..."
골골골♪
.
.
.
설이도 전혀 사고를 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얌전한 편인 것 같아요~
벽이나 문을 긁지도 않고 울음소리 크게 내는 일도 없는 데다
혼자 두고 나갔다와도 물건 떨어져 있는 일도 거의 없거든요:)
하지만 화장실이 더럽거나 배고픈데 빨리 안 일어나는 등 언짢은 일이 있으면
눈을 마주치면서 책상 위 물건을 발로 밀어 떨어뜨리는 그런 반전있는 남자;;;
"잘했으니까 상으로 의자!"
폭풍칭찬해준 뒤 씻고 돌아오니 어느새 일어나 의자를 점거,
이렇게 뒤통수를 치네요. 의자 비어있을 땐 뭐하고...=ㅁ=!!
"훗, 잘했으면 이 정도는 해줘야 하는거 아냐? 쩨쩨하게 굴지마~"
어쨌든 얕잡아 볼 수 없는 고양이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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