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r. Snow White/2012

설이에게 없는 한가지



설이는 요즘도 규칙적으로 나태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뒤에서 저를 감시하거나

눈에 띄는 곳에 찌그러져 있기도 하죠.

(무시할 수 없는 미친 존재감...!)

고양이의 본분인 잠도 게을리 하지 않구요.

아니 요즘은 게을리하지 않는게 아니라 정말 깊이 잡니다...(워커홀릭;;)

이렇게 가까이 갔는데도 깨지 않다니;;
경계심은 참치바꿔 먹었나봐요~

자다가

눈을 떠도

멍멍이 상태죠.
도대체 뭘 한게 있다고 이렇게 피곤해하는지?!

그나마 전보다 더 열심히 하는게 한가지 있긴 하네요.

장화신은 고양이가 부러웠던 걸까요?
요새 이족보행을 연습중인지 자꾸 일어서네요.

저 큰 머리와 무거운 몸땡이로 가능할지ㅎㅎㅎ

이 누나는 그날을 기다리며
적금 붓고 있을게...!

멋진 장화 한 켤레 맞추자!!

+)
개콘의 네 가지,
그중에서도 촌티나는 남자 부분을 패러디해 보았습니다.
양상국씨 억양을 생각하며 읽어보아 주세요:)
(사진은 재탕이 난무합니다;ㅁ;)

"내 촌에서 왔다고 뭐라뭐라 카는데... 오해하지 마이소.
거 얼마전에 서울 사는 설순이가 그라드라고예."

.
.
.

.
.
.

근데 설아...
넌 사실 스코틀랜드 혈통에 서울 출신이야.
럭셔리한 너에게 촌티는 어울리지 않는구나.

그런데 결정적으로 더 중요한 한 가지가 너에겐 없지 않니? 남자로서...

있어야 19금이지 없는데 뭔 19금ㅋㅋㅋ

그래도 괜찮아!
넌 내가 아는 남자고양이중에 제일 섹시하다!

'Mr. Snow White >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스는 고양이도 일어서게 한다  (6) 2012.03.22
설이의 앉는법 강좌  (12) 2012.03.20
설이는 일용할 양식  (6) 2012.03.16
내가 고양이로 보이니?  (15) 2012.03.09
묘수지탄(猫睡之嘆)  (7) 2012.03.06
해품달 품은 설이  (4) 2012.03.04
박스의 요정 설이  (2) 201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