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지난주 화요일에 설이는 목욕을 했습니다.
목욕이라는 말을 알아듣는건지, 아님 감이 오는 건지
목욕할 때만 되면 어떻게 귀신같이 알아채고 도망을 가요ㅠ
그런 설이를 어떻게 유인했냐면요...
지난주 화요일에 설이는 목욕을 했습니다.
목욕이라는 말을 알아듣는건지, 아님 감이 오는 건지
목욕할 때만 되면 어떻게 귀신같이 알아채고 도망을 가요ㅠ
그런 설이를 어떻게 유인했냐면요...
평소엔 뭘 먹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절대 못 들어가게 하는데
그래서인지 화장실(겸 욕실) 문이 열려있기만 하면 어슬렁어슬렁 들어간답니다.
벌써 이 수법에 걸려서 꽤 여러번 목욕을 당했는데도 설이는 정말 바보예요ㅠ
그래서인지 화장실(겸 욕실) 문이 열려있기만 하면 어슬렁어슬렁 들어간답니다.
벌써 이 수법에 걸려서 꽤 여러번 목욕을 당했는데도 설이는 정말 바보예요ㅠ
목욕시키는 사람도 지치고,
버티는 고양이도 지치고;;
분노의 효자!
복수의 효자 설이!
고양이는 원한을 잊지않는 동물이라더니~
언젠가 설이가 절 뽀득뽀득 씻겨줄 모양입니다ㅎ
목과 머리는 털이 유독 북실북실해서인지 잘 안 마르는 곳이죠.
더욱 뽀독뽀독 잘 닦아줘야 합니다!
불만에 가득찼던 쌀벌한 설이는 온데간데 없고 웬 찐빵 하나가;;
비록 목욕은 시켰지만 그래도 설이는 형아를 미워하지 않아요~
형아 다리를 꽉 붙잡고 매달려 있죠;ㅁ;
정확히 말하자면 저한테서 등을 돌렸다고나 할까요...?
목욕은 형아가 시키고 말리는 건 같이 하는데 왜 나만 미워하냐?!
성질급한 한국 고양이
인내심의 한계가 왔나 봅니다.
이제 혼자만의 시간을 줘야할 것 같죠?
냠냠냠
짭짭짭
이제 혼자만의 시간을 줘야할 것 같죠?
냠냠냠
짭짭짭
그루밍하느라 헤드뱅잉에 여념이 없는 설이를 두고 전 젖은 찹쌀똑을 찍었죠, 잇힝:)
엄청난 털 공세에 형아가 청소기를 돌릴 무렵
설이는 장소를 옮겨 본격적인 2차 그루밍에 돌입합니다.
평소에 뒹굴면서 틈틈이 익혀둔 요가기술이 빛을 발하네요.
오랜만에 빤 양말도 꼼꼼히 말려주고요~
그와중에 전 또 찹쌀똑 도촬;;
이제 제법 말라서 찰져보입니다~
잠깐 쉬고...
다시 냠냠냠
짭짭짭
난 계속 찍을 테니 난 신경쓰지말고 그루밍해ㅎㅎㅎ
목욕으로 짜증난 설이의 염장을 지르는 촬영질;;
드디어 끝났습니다!
목욕하고 말리면서 털이 많이 빠져서인지
얼굴도 작아진 것 같고 몸도 줄어든 것처럼 보여요.
설마 힘들어서 그새 마른 걸까요?ㅎㅎㅎ
내일이 드디어 설이네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설이의 날 보내세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설이의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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