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일이 바빠서 글이 뜸했습니다;ㅁ;
사실 그동안 설이는 잘 지냈지만...
이렇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표정은 여전히 뚱하지만 '네가 없어서 쓸쓸했어'라는 마음일 거라고,
무한긍정교 신도이기도 한 집사는 그렇게 믿어봅니다;;
문간에 꼬마 눈사람,
아니 고양이 눈사람이 보입니다.
뒷태가 우습구나, 머리도 크고~♪
그냥 흰색이라 설이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저럴 땐 이름이랑 참 잘 어울린다 싶어요~
관심없는 척 등을 돌리고 있지만
부스럭 소리가 나자 귀가 이쪽을 향해 전속력으로 꺾이네요ㅋㅋㅋ
금방 들통날 스토커 행각ㄷㄷㄷ
한동안 제가 같이 있는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문 앞에서 저를 지켜주고(혹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설이에게 제가 돌아온 기념으로 세레모니를 요구해 보았습니다
저 설아, 누나 이제 바쁜 일 끝났는데 수고했다고 뭐 없어?
설이 (번쩍) 그래, 내가 가만 있을 수 없지!
촙촙촙
촵촵촵
저 아니, 이렇게까진 안해줘도 되는데;;
설이 무슨 소리야, 이건 전초전일 뿐이라고!
물론 아닙니다ㅋㅋㅋ
무는 모습을 보니 아기 사자같네요;;
설이는 잘 모르는 사람이나 안 친한 사람은 안 물기 때문에
저렇게 물어주는 것도 애정의 표현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참고로 설이의 사랑인 오빠를 제일 자주 격하게 물어줍니다)
.
.
.
뒤늦은 인증 하나.
지난 번 뉴발란스 코리아 블로그(http://nbkorea.tistory.com/623)에
설이의 고집, 설이의 허세라는 글이 소개되었는데
뉴발란스 코리아에서 운동화를 한 켤레 보내주셨어요.
재주는 고양이가 부리고
신발은 오빠가 챙겼습니다:)
(전 오빠한테 생색 좀 내고요ㅎㅎㅎ)
신발을 찍으려 했는데 설이가 인증샷에 동참해 주네요;;
스타일리쉬한 신발상자가 마음에 드는지 쏙 들어갔는데
몸이랑 상자에 그려진 신발그림이 절묘하게 연결됩니다~
오랜만에 청순 돋는 모습을 보여주나 했더니
부엉이 돋는 모습으로 마무리해 주었습니다;ㅁ;
앞으로 더 자주 소식 전할게요!
날씨도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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