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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2013

7월26일 설이의 일기

 

7월 26일 금요일, 맑음.

 

 

왜 이렇게 오가는 길목을 막고 심술을 부리냐고?

 

 

실은 '날 좀 봐줘요'라는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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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고 슬쩍 넘어가려 하면 얼마나 실망하는지 몰라요;;

빈손일 땐 통행료로 쓰담쓰담! 그리고 엉덩이 토닥토닥 정도는 해줘야죠~

 

 

"골라 골라! 발등하고 발바닥 중 어떤 게 좋아?"

 

아무도 지나가지 않을 땐 이렇게 미끼를 던지기도!

 

 

"흠, 역시 걸려들었구냥~"

 

물론 결과는 백발백중입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집사도 북실북실 큰 얼굴을 지나칠 수 없지요~

 

*내일은 일본 니시닛뽀리 고양이거리에 갔던 걸 정리해서 올릴까 합니다.

2년 정도 미뤘는데 이렇게라도 공지해 두지 않으면 영영 안 쓸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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