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월요일, 맑음.
난 밥 먹을 때 입을 가리고 먹는 점잖은 고양이이다.
내 의사와 상관없이 먹을 게 옆으로 새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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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는 손으로 먹을 걸 주면 물고 가서 먹어요~
근데 흘릴까봐 그러는지 앞발로 입을 가리고 먹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옆으로 새서 떨어지네요;ㅁ;
잠시 후
설이는 은근 자존심이 강해서 실수하는 걸 보이면 자리를 떠요;;
밥 먹을 때도 밥이 자꾸 새서 입안으로 잘 안 들어가면 안 먹죠ㅠ
그럴 때는 못 본 척 해 주면 혼자 슬그머니 와서 다시 먹어요ㅋㅋㅋ
엄마는 웃기는 놈이라고 하시는데 제 눈엔 마냥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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