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9월19일 설이의 일기 9월 19일 수요일, 오늘도 맑음. 누나가 자는 동안 옆에서 기다리고 있어야겠다. 깨어나면 바로 만날 수 있도록... 그래도 의자는 양보 안 해줄거지만! . . . 설이는 제 눈에 언제 봐도 귀엽고 예쁘지만 특히 나갔다 왔을 때나 자고 일어났을 때처럼 몇 시간 동안 못 보다가 보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평소보다 더 뽀얗고 더 사랑스러워 보이더라구요~ 그나저나 무릎을 다쳐서 무릎꿇고 컴퓨터를 잘 못 하겠네요ㅋㅋㅋ 집사로서 무릎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되겠다는 걸 깨달았어요;ㅁ; 더보기 9월18일 설이의 일기 9월 18일 화요일, 맑음. 요즘 집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난 괜찮다. 집은 비록 너덜너덜 떨어진 박스떼기지만 난 여전히 당당하고 우아한 고양이니까~! 부족한 쿠션은 털빨로 때우면 되고... . . . 설이는 우아하고 당당하며, 거기다 미스테리하기까지 합니다;; 정답 : 꼬리 위쪽으로 보이는 게 뒷발이고 그 사이에 앞발 한쪽을 끼우고 있어요:) 가끔은 네 찹쌀똑을 모두 보여주는 은혜를 내려주십니다!ㅁ! 더보기 9월17일 설이의 일기 9월 17일 월요일, 태풍이 지나감. 난 게으른 고양이가 아니다. 난... 활동적인 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언제나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고들 한다. 나도 잘 뛰고 잘 논다. 하지만! 카메라 형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ㄷㄷㄷ . . . 충격받아 유체이탈하는 설이 제 수전증 탓에 더 고생하고 계시는 저희집 카메라 형님의 작품입니다;ㅁ; 더보기 9월16일 설이의 일기 9월 16일 일요일, 아침부터 계속 비. 누나가 아침부터 나갈 채비를 했다. 다리도 아프다면서;; 못 가게 막아야겠다! 약속이 있어서 나간다는데 어쩔 수 없지... . . . 밥 때가 다 되어가는데 제가 나갈 기미를 보이면 설이는 엄청 초조해합니다;; 맛난 거 주고 나가면 덜 초조해 하고요ㅋㅋㅋ 아, 속보이는 고양이...=ㅁ= 더보기 같은 고양이 다른 느낌 주말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ㅁ; 어제 버스정류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오른발을 삐고 왼쪽 무릎을 다치는 사태가;; 특히 무릎에 피를 보는 건 얼마만인지 모르겠는데 가족들이 징그러워 하더라구요ㅠ 덕분에 오늘은 꼼짝 않고 집에서 설이 사진을 쭉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 설이와 큰 설이, 중간에 다른 고양이랑 바꿔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직도 어릴 때 얼굴이 많이 남아있어요~ (고양이 눈은 자라면서 생후 1년쯤까지 서서히 바뀐다는군요) 2개월 3개월 훅 건너뛰어 현재까지~ 전체적으로 몸집이 커지고 북실북실해졌는데 얼굴 주변이 유독 복스러워졌네요;; 설이는 어느 순간 앉기 시작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릴 적부터 서서히 앉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더 자.. 더보기 9월14일 설이의 일기 9월 14일 금요일, 비. 사람들은 흔히 고양이의 발라당을 애교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럴 때도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이건 절대 비켜주지 않겠다는 뜻의 발라당이다. . . . 오늘도 전 아침부터 무릎꿇고 컴퓨터를 하고 있었다지요ㅠ 설이는 그래도 의자에 올라가기 전에는 저에게 동의를 구하는 것처럼 의자 앞에 두 발로 서서 저를 보며 낑낑거리다 폴짝 뛰어올라 가는데 막상 올라가면 밀어도 저렇게 드러누워서 내려올 생각을 안해요;ㅁ; 더보기 저의 반려모(毛)를 소개합니다 저는 털뭉치 하나를 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털뭉치가 이따금 고양이로 변신하네요. 설이는 털이 온통 흰색이라 그런지 저렇게 일부만 보이면 그게 어느 부분인지 어떤 자세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를 때가 있는데 그럴 땐 정말 하얀 털뭉치가 따로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ㅁ= 집에 앉아서 끄덕끄덕 움직이는 뒷통수를 보면 꼭 안에 뭔가 있고 의사소통을 하는 것 같지만 실은 열심히 그루밍하고 있는 중이예요~ 가끔은 지나가다가 드디어 문구멍 아래쪽도 이빨로 뜯었나 싶어 놀라는데 알고보니 털빨로 착시현상! 설이 없~다! 사실은 지켜보고 있어요~ 더보기 9월12일 설이의 일기 9월 12일 수요일, 맑음. 가을이라 그런지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이럴 때는 체온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몸을 골뱅이처럼 둥글게 만다. 주로 옆으로 마는데 눈이 부실 때는 위로 말기도 한다. . . . 물론 뻥입니다ㅋㅋㅋ 춥든지 눈이 부시든지 잘 때는 누워서 자는 게 최고죠! 더보기 9월11일 설이의 일기 9월 11일 화요일, 맑음. 나는 의자를 좋아한다. 약간 높은데다 폭신하고 의자의 주인이 여기로 돌아올 걸 알기 때문이다. . . . 외출하고 돌아와서 보면 설이는 십중팔구 제 의자 위에 있어요. 그래서 저는 설이가 제가 나가면 호시탐탐 의자를 차지할 생각만 하고 있는 줄 알았더니 제가 나가고 난 다음 설이가 저를 찾는 것처럼 방을 돌아다니며 울었다는 이야길 듣고 어쩌면 저 자리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줄을 쳐놓고 먹이를 기다리는 거미의 마음인지도 모르지만요ㅋㅋㅋ) 두손은 무겁게! 더보기 9월10일 설이의 일기 9월 10일 월요일, 자꾸 비가 옴. 부엌에는 개미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아군의 사기가 급격히 하락중... . . . 어제 저녁을 좀 늦게 먹었더니 빨리 밥 먹자고 그러는지 우다다하고 난리였어요~ 설이만 먼저 먹일 수도 있지만 그랬다간 밥 먹을 때 또 달라고 난리나므로...=ㅁ= (전에도 말씀드린 적 있지만 저희집은 건사료는 자율급식, 습식사료는 1일 1캔) 얌전해졌나 했더니 이동장에 뛰어 들어가서 여기 저기 살피고 있더군요;; 사료셔틀은 즉시 손에 든 카메라를 버리고 항복하라! 반항할 시에는 불꽃싸다구를 발포하겠다!! 더보기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