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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2012

11월9일 설이의 일기 11월 9일 금요일, 흐림. "설아~ 이리 와서 앞발 가지런히 모으고 앉아봐" "턱 당기고! 눈에 힘주고!" "모델료는 없어~ 밥주고 재워줬음 됐지...-ㅁ-" 뭐여...! (휙) . . . 어떻게 하면 사진촬영에 고양이를 협조시킬 수 있을까요?? 더보기
11월8일 설이의 일기 11월 8일 목요일, 맑음. "설아, 뭐해?"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는데... "무슨 생각해?" 아무 생각도 안 하는데... . . . 일할 땐 개처럼, 쉴 땐 고양이처럼 쉬고 싶습니다! 개는 정말 일을 잘 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어요~ 반면 고양이가 일하는 건 전혀 상상이 안되네요;; 더보기
11월7일 설이의 일기 11월 7일 수요일, 흐림. 때론 중년처럼 편안한 느낌으로! 때론 아기처럼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 . . 설이는 자세와 각도에 따라 나이 들어 보이기도 하고 어려 보이기도 합니다. 뚱뚱해 보이기도 하고 말라 보이기도 하고요ㅎㅎㅎ 그래서인지 설이는 나이 들어도 별로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더보기
11월6일 설이의 일기 11월 6일 화요일, 흐리고 약간 비. 안녕하세요, 설이입니다. 여러분이 남겨주신 덧글은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누나가 대신 써주는 걸로 되어있지만 사실 이 일기는 제가 쓰고 있어요. 참고로 터치패드는 코로 씁니다. . . . 설이가 정말 대신 써줄 수 있으면 좋을텐데;ㅁ; 어제 제 노트북 앞에서 컴퓨터 사용법을 익히던(?) 설이입니다. 터치패드가 고양이 코도 인식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제가 옷갈아입고 나갈 채비를 하니까 설이 눈이 땡그래졌어요~ 그래도 아까 맛난 걸 줘서인지 적극적으로 붙잡지는 않네요ㅎㅎㅎ 더보기
11월5일 설이의 일기 11월 5일 월요일, 흐림. 눈밭의 눈사람 ...이 아니라 이불밭의 고양이라오. . . . 이불 커버를 빨려고 벗겨놨더니 어느새 설이가 올라가 있더라구요. 하얀 이불속 위에 저리 앉아 있으니 정말 보호색이 따로 없더군요;; 털 때문에 빨리 내려오게 하긴 했지만 저기서 잠이라도 잤음 못 찾았을지도 몰라요~ 올 겨울은 엄청 추울 거라고 하더군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더보기
11월4일 설이의 일기 11월 4일 일요일, 비. "설아, 절하는 거야?" "아님 지쳐 쓰러진거야??" 한 팔로 팔베개 하니까 너무 저려서 두 팔 다 베는 거야~ . . . 그건 다시 말하자면 얼굴을 떠받치고 있단 얘기?! 저녁에 집에서 공손한듯 수줍은듯한 자세로 자는 설이. 저 앙증맞고 토실토실한 앞발 정말 콱 잡아주고 싶어요;ㅁ; 더보기
11월3일 설이의 일기 11월 3일 토요일, 맑음. 안겨있을 때도 내 앞발과 뒷발은 언제나 준비중이라고!! . . . 무슨 준비냐 하면 바로 밀어낼 준비! 전 설이가 앞발을 뻗치길래 저한테 오려는줄 알았는데 귀찮게 굴면 밀어내려고 미리 준비한 거였더군요ㄷㄷㄷ 안겨있는 설이는 더 뚱실뚱실~ 더보기
11월2일 설이의 일기 11월 2일 금요일, 맑음. 아침부터 전기장판 위에서 엉덩이를 지지고 있었는데 누나가 다가왔다. "설아~" 왜 부르는지는 몰라도 쓸데없는 일이겠지;; "한번만 굴려봐도 돼?" 뭐?! "아, 아니야. 아무것도..." 방금 엄청 어처구니없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방심할 수 없는 누나다. 지켜보고 있겠어...! . . . 설이가 앉아있을 때 위에서 보면 저렇게 하얀 공처럼 보여요. 그럴 때는 굴리면 데굴데굴 굴러갈 것 같아서 손이 근질근질;; 제가 한번 굴려봤는데 그냥 드러눕지 굴러가진 않더군요~ 설이가 잘 봐달라고 윙크를 합니다:D 더보기
11월1일 설이의 일기 11월 1일 목요일, 맑음. "설아~ 형아가 이제 자야된대!" 나 안 자, 괜찮아~ 쿨... . . . 고개를 콕 박고 자는 이 고양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더보기
10월31일 설이의 일기 10월 31일 수요일, 맑음. 어어... 누나! 누나!! 이것 봐!! 내, 내 머리 위에!! 엄청나게 큰 거미가!! 살려줘!!! "거미가 아니라 모자야;ㅁ;(정확히는 사과 껍데기)" 별 거 아니었네, 괜히 겁먹었잖아... . . . 할로윈 데이를 맞아 달리 해줄 분장도 없고 해서 오랜만에 다시 사과껍데기 모자를 씌워 봤더니 완전 겁먹어서 떨어뜨리려고 목을 움찔움찔;ㅁ; 이렇게 소심해서야 과연 사냥은 할 수 있을런지ㄷㄷㄷ 사과껍데기 모자가 수포로 돌아간 대신 설이는 고양이유령 캣스퍼로 변신했대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