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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2013

1월17일 설이의 일기 1월 17일 목요일, 맑음. 누나 "쯔쯔, 또 누워있구나... 그러니까 잠탱이 소릴 듣지!" 억울해! 난 진심으로 우다다를 하려고 했다고! 근데... 발바닥 곰이 조금만 쉬었다 가쟤~ . . . 누워서 뒹굴거리는 설이의 비겁한 변명~ 하지만 핑크 곰돌이가 귀여우니 봐줍니다;ㅁ; "아, 안녕하세요!?" 오늘의 휴식자세는 공손하게 서 있는 것 같네요. 더보기
1월16일 설이의 일기 1월 16일 수요일, 맑음. 우리집에 새 카메라가 들어왔다. 형님 가신지 얼마나 되었다고... 야, 니가 신참이냐?! 촬영의 쓴맛도 모르는 애송이! 난 널 인정할 수 없어... 찍든지 말든지 맘대로 하라고! 난 절대 너랑 눈 안 마주쳐 줄 거니까! 흥! "설아, 까까먹자!" 어... . . . 새 카메라가 익숙하지 않은지 자꾸 시선을 피하던 설이가 한순간의 방심으로 카메라와 눈이 맞은 순간입니다ㅋㅋㅋ "그래, 찍을 테면 찍어라..." "너도 누나땜에 고생이 많다~" 한번 눈이 맞고나서 자포자기 한건지 아님 넓은 마음으로 봐주기로 한건지 그 후론 굳이 피하지 않게 되었어요~ 더보기
1월15일 설이의 일기 1월 15일 화요일, 맑음. ...내 잠을... ...알리지 마라... . . . 코를 박고 자는 설이의 뒷통수를 보고 있노라면 우습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해요;; "알리지 말라니까! 사람들이 내가 잠탱인줄 알잖아ㅠ" 더보기
고양이와 높은 곳(3) 고양이와 높은 곳에 대해 느낀 점 세번째,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 착한 집사는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 . . 착지 실험(!)의 폐해;; 고양이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맙시다;; 요 며칠 본의 아니게 허당스러운 모습만 그렸지만 설이는 높은 데 잘 뛰어오르는 날렵한 고양이예요! 더보기
고양이와 높은 곳(2) 고양이와 높은 곳에 대한 이야기, 두번째입니다. . . .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질 때도 있다는 속담은 있지만 고양이가 나무에서 떨어질 때도 있다는 속담은 없는 이유! 그건 바로 상당히 자주 떨어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ㅠ 고양이는 어지간히 아프지 않으면 티를 안 낸다고 하는데 도도한 이미지를 유지하고픈 자존심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엄청 아플 것 같은데 찍소리도 안내고 갑자기 그루밍을...;; 그럴 땐 손길도 피하기 때문에 전 살짝 모른 체 해 줘요;ㅁ; 힐끔 힐끔 엿보고 진정되면 가까이 가서 쓰다듬으면서 살펴봐요~ "남자와 고양이의 자존심은 소중하니까!" 예전에도 고양이의 (알량한) 자존심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지만 현명한 집사는 내 고양이의 자존심까지 헤아려줄수 있어야 한다구요! 더보기
고양이와 높은 곳(1) 설이를 관찰(=스토킹)하며 느낀, 고양이와 높은 곳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 . 가끔 생각지도 못한 곳에 올라가 있곤 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냉장고 위였어요~ 의자에 올라가서 큰 화분을 밟고 창틀에 올라가서 뛰어 오른 것 같더군요;; 저기서 내려오려다 들어있던 통과 같이 미끄러져 제 머리 위로 떨어졌죠ㅠ 위험해도 높은 곳을 좋아하는 건 높은 곳에서 보는 전망이 다르기 때문일까요? 더보기
지킬냥과 하이드냥 이 고양이는 지킬냥입니다. 엉덩이가 무겁고 눈이 매우 작으며 매사에 무기력한 고양이죠. - 그리고 이 고양이는 하이드냥입니다. 매트릭스를 보는 듯한 점프력과 유연함에다 튀어나올 것 같은 구슬같은 눈에 꼬리를 밟히는 불상사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주죠. - 놀랍게도... 사실 이 둘은 같은 고양이입니다. (왠지 지킬냥이 하이드냥보다 삭아보이긴 해도...=ㅁ=) 설이는 두 얼굴의 고양이예요~ 순박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제법 사냥꾼다운 구석도 있죠:D 더보기
1월10일 설이의 동영상 일기 1월 10일 목요일, 맑음. 다리 아픈데 좀 쉬었다 갈까... . . . 설이가 앉아있는 모습은 자주 보지만 앉는 순간은 순식간이라 찍질 못했는데 오늘 아침 마침 동영상을 찍고 있으니 설이가 굼실굼실 책상 밑에 앉았어요~ 그리고 잠시 뒤 "앉으면 눕고 싶어지는 게 묘지상정이지~" 더보기
1월9일 설이의 일기 1월 9일 수요일, 맑음. 아침시간은 너무 천천히 가... 빨리 좀 일어나! . . . 저에겐 아침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요ㅠ 요새 아침마다 설이가 절 깨우러 옵니다;; 뽀뽀도 해주고 배 위에 올라가기도 하고, 그래도 안되면... "엄마! 나 배고픈데 누나가 안 일어나~" 더보기
북실북실 책갈피 사용후기 새해를 맞아 다이어리 같은 거 많이들 쓰시죠? 혹은 독서를 많이 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분들도 계실 테구요. 그런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드릴만한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북실북실 책갈피! 꽂아두는 기능은 물론이고 무게감과 두께가 있어서 페이지를 고정하는 데도 그만이네요~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귀여운 고양이가 덤이라는 점! 비록 표정은 띠껍지만 비교적 협조적인 편입니다;; 페이지를 가리거나 펜을 공격하거나 책장을 씹으려고 하는 등 사소한 반항은 있지만 소심한 겁쟁이라 다루는 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네요~ 근데 너무 귀여워서 책을 읽거나 다이어리 쓰는 일에 몰두할 수가 없네요;ㅁ; 그리고 책갈피 유지비가 책값보다 더 많이 드는데 원래 이런 건가요? 이런 저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책갈피가 자동이라는 점은 참 좋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