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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2013

2월16일 설이의 일기 2월 16일 토요일, 맑음. "설아~ 누나가 집에 있으니 좋지? 햄볶아?" 햄 같은 소리 하지 말고 밥이나 줘! . . . 설이가 밥먹자고 비비적거리며 주변을 돌길래 쓰담쓰담해줬는데 지난번이랑 표정이 사뭇 다르네요;; 역시 그 땐 배가 불러서 기분이 좋았나 봐요ㅋㅋㅋ 기억 안 나실까봐 올리는 비교사진! 더보기
2월15일 설이의 일기 2월 15일 금요일, 맑음. 거기 지나가는 힘센... 아니, 이쁜 누나! 좀 놀다 가요~ 찹쌀떡 서비스 많이 해드릴게! . . . 문 옆에서 누가 지나갈 때마다 앞발을 쏙쏙 집어넣는 설이를 보니 호객행위란 이런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못본 척 하면 섭해요!! 더보기
발렌타인데이 설이의 일기 2월 14일 목요일, 맑음. 킁킁... 이게 뭐야? "그건 초콜릿이라는 건데 먹으면 죽을 수도 있어...!" 에잇, 지지! ...멀찍... 근데 그렇게 위험한 걸 먹고도 누나는 괜찮은 거야? "누나에겐 강철위장이 있으니까...!!" 와, 대단하다~~ "지금도 단련중이라고! 절대 혼자만 맛난 거 먹는 거 아니야... 냠냠냠" . . . 저는 초콜릿을 철근처럼 씹어먹으며 고양이에게 허세부리는 그런 뇨자... 왜 여자사람인데 초콜릿을 먹고 있냐구요? 전 무적의 솔로부대니까요;ㅁ; "솔로부대라는 건 굉장하구나~" "그래도 저렇게는 되지 말아야겠다..." 설이는 다행히 초콜릿에 관심이 없었는데 개나 고양이는 초콜릿을 먹으면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하니 오늘 초콜릿을 받거나 사신(...) 분들은 주의해서 관리하세요!.. 더보기
2월13일 설이의 일기 2월 13일 수요일, 맑음. 뭘 보길래 그렇게 헤벌레 하고 있냐? 거 잼나는 건 좀 같이 봅시다~ . . . 제가 컴퓨터 할 때 딱히 올라와서 방해를 하는건 아니지만 무시할 수 없는 미친 존재감이다 보니 신경은 쓰입니다;ㅁ; "여기 쪼끄만 쥐가 있네! 내가 잡아줄게!!" 가끔은 이렇게 놀 때도 있습니다. 쥐(=마우스)를 잡는 건 고양이의 본성인가 봐요~ 더보기
2월12일 설이의 일기 2월 12일 화요일, 눈. 벌써 2월도 중순이라고, 올해 1월에 세운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고, 좌절하지 말고 고개를 들어 보아요. 새로운 태양이 떴으니까요! 진정한 새해는 바로 지금부터예요~ 올해는 분명 멋진 한 해가 될 거예요! . . . 설이에게 "올해는 참치 100캔을 달성하고 말겠어!"같은 원대한 포부는 없겠지만 "당장 누나를 닥달해서 저 캔을 꼭 따게 만들어야지!"같은 야망 정도는 있겠죠?? 저도 몇년째 변치않는 새해 목표가 있는데 올해는 그걸 꼭 이뤄서 내년엔 다른 목표를 세워보고 싶네요. 1월을 너무 정신없이 보내버려서 아직은 아무 진척이 없지만 이제라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볼까 해요~ "어... 근데 별 생각 없이 벌써 이틀을 방탕하게 써버렸네..." 지나가버린 빨간날은 봐주기로 .. 더보기
2월11일 설이의 일기 2월 11일 월요일, 맑음. 이제 명절음식도 지겹고 텔레비전을 봐도 지루하군... 아흥, 무료해... . . . 오늘은 온 가족이 늘어져서 보냈네요. 내일이 와서 다시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오늘이 그리워지겠죠? "잠이나 자야겠네 쿨쿨..." 그래도 오늘은 쉬어야겠어요~ 명절후유증...=ㅁ=;; 더보기
설 인사 올립니다 설이의 날을 맞아 설이가 인사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럼 이제 계산하시죠!" 오늘은 설이의 날이라 더 많이 놀아주고 참치도 한 캔 땄어요~ 앉은 자태를 보면 오히려 제가 세배를 올리고 세뱃돈 받아야 할 것만 같지 말입니다;; 다들 떡국은 드셨나요? 저희집처럼 떡국제사 안 지내는 분들을 위해 떡국 대신 떡이 된 고양이를 공유합니다~ 주의! 눈을 뜨고 있을 수도 있다는 점... 잠시 뒤에 약간(?) 정신이 든 떡고양이;;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명절이라고 해서 지나친 음주를 하진 말아요;ㅁ; 즐거운 설이의 날 보내세요! 더보기
설이의 날 이브 "내일이 설이의 날인데 활기찬 모습 좀 보여줘, 세배도 좀 하고..." 새해 인사로 쓸만한 사진을 건져보려고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협조는 커녕 벌러덩 드러 누워 버렸어요~ 고양이도 명절병에 걸리나 봐요ㄷㄷㄷ 다들 안 나가고 집에서 귀찮게 구니 설이도 피곤했겠죠? 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가끔 상으로 몇 개씩 주는 치석제거과자!!! 꾸물럭 꾸물럭 마지못해 일어나는 것 같더니 예상했던 대로 폭풍 관심을 보여주십니다;; "그건 먹는 거 아니야... 내 손이야..." 침 나는 김에 몸단장도 하구요~ 까까 몇개를 섭취한뒤 귀찮은 기색은 온데간데 없고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지 여기 저기 탐색에 열중... 그러다 느닷없이 시월드로 둔갑하는 캣(?)월드! 물론 전 아까 전에 배운대로 대답합니다~ "아버님.. 더보기
실패한 작명사례 "우리 설이는 오늘도 잘생겼구나~" "강아지계에 견빈이 있다면... 고양이계엔 네가 장동냥이야!" 어디서 들었더라...? 장동...냥, 장... 동냥!! . . . 부르고 나니 어쩐지 꽃거지스러운 이름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보기
2월7일 설이의 일기 2월 7일 목요일, 갑자기 추워짐. 요래 요래 야무지게 침을 발라서 폭풍 눈물 연기! . . . 고양이에게 우는 연기가 가능했더라면... 집사들의 주머니 사정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을지도 몰라요~ 이번엔 진짜로?!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엄청 추워졌네요. 뉴스 보니 한파라던데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