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목요일,
갇혀서 날씨를 알 수 없음.
정신을 차려 보니 낯선 곳에 갇혀 있었다.
꿈인가 싶어 다시 잠을 청해 보기도 했지만
이럴수가! 아무래도 꿈이 아닌 것 같다.
도대체 누가 왜 나를 이곳에 가두었는가...!
저기요~
저 좀 꺼내 주시면 안 될까요? 부탁드립니다~
안 내보내 주겠다면!
실력행사라도 할 테다!!
휴... 근데 체력이 없네...
아, 도저히 빠져나갈 틈이 없는 건가!
...OTL...
이보쇼, 이렇게 된 거 죄목이라도 알려주시오~!!
.
.
.
설이의 죄목은
제 발로 박스에 들어간 죄! 그리고 안 나오는 죄!
보이는 족족 일단 들어가고 보니 박스를 고양이 덫이라 불러도 되겠어요;;
집에 택배가 오면 저보다 설이가 더 반기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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