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r. Snow White/2013

12월22일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 12월 22일 일요일, 맑음. 야무지게 주먹에다 침을 촵촵 발라가지고 이걸 그냥 확 그냥 막 그냥! 여기저기 막그냥!! 저 착하게 공 갖고 놀았으니까 신상 공 사주세요~ . . . 착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앞발 모양은 "내놔"...!! 이렇게 분홍공도 저희 곁을 떠나려나 봅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본의아니게 결정되는군요;ㅁ; 더보기
12월21일 고양이의 절개 12월21일 토요일, 맑음. 내 비록 밥은 얻어먹지만 기품은 잃지않으리! . . . 해석 :마음에 들지않는 사료를 주면 내려가지 않겠다 고양이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호불호는 확실히 지키더군요;; 제가 밥을 갖고 나오면 저기서 한차례 킁킁 검사한 후 내려와요~ 더보기
12월20일 곰인형은 사양할게 12월 20일 금요일, 눈 냄새를 맡아보니 먹을 것도 아닌데 이걸 절 주면 어쩌라굽쇼;; . . . 예전엔 뭔가 들이대면 호기심에 눈이 반딱반딱했는데 갈수록 귀차니즘이 늘어가네요;; 절 닮아가나 봐요ㅎㅎㅎ 그에 비해, "또 혼자 뭐 먹냐!" 제가 먹는 감기약에 대한 관심은 지대합니다;; 더보기
설산타 사건의 전말 어찌된 일인지 올 겨울에는 건강한 날보다 아픈 날이 더 많네요~ 또 감기에 걸렸는데 낫질 않아요ㅠ 엄마는 제가 늙어서(...)그런 거라고 하십니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오늘은 일기를 하루 쉬고 지난 크리스마스 때 있었던 설 산타 사건의 전말을 다시 한번 전하고자 합니다. 재탕이지만 설이의 넉넉한 얼굴을 봐서 너그러이 양해해 주세요;ㅁ; - 작년 12월 초에 늘 먹이던 설이 사료를 샀는데 사은품으로 이걸 받았어요. 설이한테 한번도 옷을 입혀본 적이 없어서 어떤 반응일까 궁금했고 전 이런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거 엄청 좋아해서 기대가 컸죠;ㅁ; 당장 입히고 싶은 걸 꾹 누르고 크리스마스 날까지 기다렸답니다~ Isn't He Lovely? 제 예상대로 설산타는 참 귀여웠어요~ 근데... 눈치채셨나요? 옷이.. 더보기
12월18일 집사감시초소 12월 18일 수요일, 흐림. 집사는 뭘 하고 있나~ 앗! 시선을 옮기다가 우연히 본것뿐... 아, 날씨좋다~ . . . 문 옆에 박스를 갖다놨더니 아예 제 쪽을 보고 앉아있네요;; 침 꼴딱꼴딱 삼키는 소리와 함께 시선을 느낍니다ㄷㄷㄷ 형아 "누나가 자의식 과잉인 것 같아~" 설이 "고롬요~ 고롬요~" 형아가 자기편 들어주며 쓰다듬어주니 설이님은 아주 흡족해 보이십니다ㅎㅎㅎ 더보기
12월17일 머리가 끼었어요 12월 17일 화요일, 맑음. 머리가 끼었어요! 돌려도 안 빠지네요;; . . . 사실은 빠져나올 의사가 없음! 꽉 낀 것처럼 보이는 건 털 때문입니다;; 이왕이면 얼굴 보이는 곳에 누워있는 게 더 좋아요~ 행여 밟을 염려도 없고요ㅎㅎㅎ 더보기
12월16일 키컸으면 키컸으면 12월 16일 월요일, 맑음. 봤죠? 저 2등신 아니라구요~ 스트레칭 열심히 해서 더 클 거예요! . . . 저렇게 쫙쫙 뻗으면 이렇게 키가 크고 날씬했나 싶어요~ 혹시 더 크려고 요새 많이 먹는 걸까요? "설아~ 스트레칭은?" "해야지 음냐...ZZZ" 정말 자는 걸까요? 자면서도 스트레칭(&요가)은 계속됩니다~ 더보기
12월15일 집사를 낚아봅시다 12월 15일 일요일, 맑음. 바빠서 쓰담해줄 틈도 없다고? 과연 그럴까? 이래도? 봐, 역시 걸려들었지~ . . . 제가 왜 낚였을까요? 답은 하트♡ 착한 집사 눈에는 하트로 보인답니다:D 더보기
12월14일 팔걸이의 잘못된 쓰임새 12월 14일 토요일, 맑음. 목침이라는 건 참 딱딱하구만. 게다가 너무 높은 것 같다...? . . . 불편해 보이는데 쿨쿨 잘만 주무시는군요ㅋㅋㅋ 2년 전에는 팔걸이로 썼는데 까먹었나 봅니다~ 더보기
12월13일 한국 남묘의 겨울 필수품 12월 13일 금요일, 추움. 한국 남묘의 겨울 필수품! 그건 바로 깔깔이지요~ 나란 고양이 국방색도 잘 어울리는 그런 남묘라옹~ . . . 군필 횽아를 둔 고양이만이 누릴 수 있는 호사지요~ 저도 살짝 입어봤는데 가볍고 따뜻한게 참 좋더라고요*ㅁ* "설아? 그만 내려와~" "......" 설이도 그런 깔깔이의 매력에 눈을 떴는지 오빠가 입으려고 꺼내뒀는데 결국 밤새 저기서 꿀잠을 잤다네요ㅋㅋ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