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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2014

3월15일 발 그루밍의 진실 3월 15일 토요일, 맑음 지금까진 말 안했지만 사실 나도 발 씻는 게 그리 달갑진 않다구~ 킁… . . . 야무지게 발을 씻는 설이의 표정이 썩 좋진 않네요ㅋㅋㅋ 집안 청소를 더 깨끗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ㅁ'A "에잇, 빨리 씻고 치우자!" 결국 설이가 택한 방법은 공격적인 그루밍;; 더보기
하얀 고양이의 날 "오늘 이 의자는 내가 차지하겠어~" "왜냐하면 오늘은 화이트데이, 즉 하얀 고양이의 날이니까!" 그게 아니라 오늘은 여자가 남자에게 사탕 받는 날…! "흠, 그래서 사탕을 받으셨다구?" …이라고는 차마 외칠 수 없으니 그냥 오늘을 하얀 고양이의 날로 인정하겠습니다;ㅁ; 비록 사탕 줄 남자사람은 없지만 설이의 솜사탕이 있으니 전 괜찮아요. (오빠에게도 발렌타인 답례로 값싼 동정을 돌려받았죠-┏) 관대한 설이는 제가 발을 쪼물거리든 말든 잘 자네요~ 오늘은 설이에게 의자를 내주고 전 잠이나 자야겠습니다! 근데 씻고 돌아오니 이번엔 이불 한 가운데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네요;; 하얀 고양이의 날은 하얀 고양이가 행패를 부려도 참는 날인가 봅니다ㅠ 더보기
3월13일 설이의 관심 3월 13일 목요일, 비 나도 실은 집사한테 관심이 많아 손에 든 건 먹을 건지, 그건 나도 줄 건지, 맛있는 건지…? . . . 고양이는 집사가 나갔다오면 사냥 다녀온 줄 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로 나갔다 들어오면 설이의 시선을 한층 더 의식하게 되었어요ㄷㄷㄷ 더보기
3월12일 찍으면 앙~대영 3월 12일 수요일, 비 집사가 또 굴욕샷을 찍으려는 것 같다;; 정신차리고 일어나 있어야겠군~ . . . 도대체 고양이의 엉덩이는 어디일까요? 설이가 앉을 때 보면 그때그때 접히는(?) 부위가 달라요~ 더보기
3월11일 먹는 게 아니면 3월 11일 화요일, 맑음 "설아~ 그건 먹는 거 아니야~" 먹는 게 아니면 뭐야?? 꾸미는 데 쓰는 거라고?! 그럼 이렇게 쓰면 나의 야성미가 돋보이나? 어흥~ . . . 야성미 넘치는 설이의 순간 윙크 보셨나요? 빨리 지나가니까 매의 눈으로 봐 주세요ㅎㅎㅎ 더보기
3월10일 카메라와 대결 3월 10일 월요일, 맑음 카메라 녀석, 내가 얌전히 찍혀주니까 계속 따라다니네 어디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고~ 난 절대 예쁘게 찍혀 주지 않을 테다!! . . . 오늘따라 작심이라도 한듯 셔터만 누르면 고개를 돌리네요;ㅁ; (물론 제 손이 떨렸을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지만...;;) 카메라와의 한판승부는 이대로 카메라의 패배로 끝나는 걸까요?! "훗 이겼다" 결국 설이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한 컷 찍혔답니다;; 승부는 끝까지 방심해선 안되는 법이죠~ 더보기
3월9일 재밌는 놀~이? 3월 9일 일요일, 맑음 잊을만 하면 돌아오는 숨은 고양이 찾기! . . . 미친 존재감인데도 가끔 설이가 안 보여서 놀란답니다~ 그나저나 이게 현재 상황인데 오늘 잠은 어떻게 자야할까요...=ㅁ=;;? 더보기
3월8일 그 남자의 수법 3월 8일 토요일, 맑음 전 오늘도 우아하게 집사를 감시해요. 눈이 마주치면 태연하게 스크래치를 긁고요. 좋아, 자연스러웠어… . . . 우리가 다 아는 설이의 수법입니다. 우리가 다 안다는 사실을 설이만 몰라요~ 더보기
3월7일 엉큼한 남묘 3월 7일 불타는 금요일, 추움 "설아~ 새 친구야, 인사해!" 어이, 분홍머리~ 너 좀 예쁜데?? . . . 인터넷으로 머리끈을 주문했더니 서비스로 온 분홍머리양입니다. 설이에게 줬더니 핫한 머리색이 마음에 들었는지 막 들이대네요~ 급기야…! "우리 둘이 으슥한 데로 갈까" 사랑의 도피까지 감행하네요ㄷㄷㄷ 으슥한 데서 뭐했을지...=ㅁ= 더보기
고양이의 마음은 갈대 "오늘 밤 내 수청을 들거라~" 흥! 아니될 말씀… 이러지 마세요~ 이러지… 하세요~ . . . 설춘향은 저렇게 빼면서 쓰담쓰담만 실컷 받고 정작 잘 땐 곁에 없었다는 슬픈 결말이랍니다ㅠ 챙길 땐 갈대처럼, 떠날 땐 대쪽처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