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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2012

겨울설이 여름설이

 

 

작년 여름에 찍은 설이 사진입니다.

 

바닥에 착 붙어 있는 표정이 힘들어 보이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벌써 올 여름 더위가 걱정되네요.

기온이 올라가면서 저에겐 또다른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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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아, 얼굴 좀 보여줘!

 

 

설아, 숨지 마!

 

 

설아, 흔들리잖아!

가뜩이나 내 손도 떨리는 판에...=ㅁ=

 

 

요새 왜 이렇게 사진찍는 데 협조를 안 해 주니?

 

 

알면 안 묻지;;

 

 

떠오르는게 너무 많아서 뭔지 잘 모르겠는데

콕 집어서 말해주지 않을래?

 

 

알지~ 알지~ 너무 잘 알지...ㅠ

(의자에 붙은 털 보이시나요?)

 

 

 

니가 시도 때도 없이 아무데서나 옷을 갈아입으니까 그렇지.

그것보다 쩍벌 하체가 더 부끄럽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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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저의 망상이었구요,

시도 때도 없이 아무데서나 털옷을 마구 갈아입는 건 사실입니다ㅠ

 

 

1분 정도 빗질한 결과물이 이 정도랍니다.

그러니 30분씩 빗질할 때는 어느 정도겠어요?!

 

 

쓸 데가 있었으면...

 

 

팔 수나 있었으면...

 이렇게 억울하지나 않지 말입니다;;

빗질에 협조도 잘 안 해주고...=ㅁ=

 

 

 

30분후

 

 

 

목욕시킬 때도 생각하는 거지만 빗질로 털을 빼 보면

고양이의 몸은 겉으로 보이는 것의 50% 정도는 털인 것 같아요.

게다가 빼도 빼도 줄어드는 것 같지 않으니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빗질로 빠져나가는 족족 새로 나는 건지...;;;

 

제 생각이지만 겨울 털과 여름 털은 재질이 다른 것 같아요.

겨울 털은 솜털이라 양도 많지만 가는 솜털이 많고

여름 털은 겨울 털보다 굵고 갯수도 더 적은 듯 해요.

그래서 여름 털에서 겨울 털로 갈아입을 때는 별로 고생하지 않는데

겨울 털에서 여름 털로 갈아입을 때는 온 집안이 설이 털이랍니다ㅠ

 

털옷 차이 때문인지 설이는 겨울이면 뚱뚱 의혹을 받는답니다.

겨울 설이와 여름 설이를 비교해 보시죠.

 

 

겨울 설이

 

 

여름 설이

 

 

겨울 설이

 

 

여름 설이

 

 

겨울 설이

 

 

여름 설이

 

 

겨울 설이

 

 

여름 설이

 

비록 자세와 촬영각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털옷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시나요?

(하지만 계절이 바뀌어도 얼굴은 동글동글하네요;;)

 

이제 여름이 오면 다시 날씬 설이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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