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엄마는 설이와 사랑이 넘치는 대화를 나누십니다.
의자에 이렇게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말을 걸고 싶어지는 마음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대화의 내용이란 늘...
넌 어디서 왔니?
왜 이렇게 새하얗고 예쁘게 생겼니?
눈은 왜 이렇게 구슬 같니?
코는 어쩜 이렇게 분홍색이니?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니?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앉을 수가 있니?
매일 아침 제 머리맡 의자에서 이루어지는 이 대화를,
저는 모닝취조라고 부릅니다;;
똑같은 질문이 매일 반복되거든요ㅠ
모닝콜에도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는 저이지만
모닝취조에는 눈을 뜰 수밖에 없습니다ㄷㄷㄷ
"제~발 그만 좀 하세요!!"
묵묵부답인 설이도 저처럼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요?ㅎㅎㅎ
킁킁킁
크악!!!
주말에 신었던 양말을 다시 신고 나가시지는 않겠죠?
깨끗한 양말 신고 새로운 기분으로 한 주를 시작해 보아요~
마지막으로 어제 아침에 찍은 설이 사진 한 장을 덧붙입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난 설이 코는 벚꽃색이예요~ 시간이 지날수록 진달래색이 된답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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