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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스노우화이트

8월18일 설이의 동영상 일기 8월 18일 토요일, 지금은 맑음. 인생은 역시 기브 앤 테이크 ...가 아니라 새옹지마다. . . . 저의 호탕한 웃음소리와 탁한 비명소리는 덤입니다. 격하게 놀다 보면 이런 접촉사고가 일어나기도 하죠. 하지만 이따금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혹시 모든 건 계획대로...?! 더보기
벌레에 대처하는 설이의 자세 아직도 날씨가 덥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한참 무더울 때는 오히려 모기를 비롯한 벌레들이 별로 없더니 더위가 살짝 수그러들자 요즘 다시 살만한지 자꾸 나타나네요. 벌레를 (잘) 못 잡는 저희 설이는 벌레가 나타나면 이렇게 대처합니다. 분연히 일어서서 고자질 하러 달려가기! (쓸데없이 표정만 전투적;;)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이의 효행(?)은 소문이 자자합니다. 알고 보니 고양이는 청력이 대단히 뛰어나서 벽에 기어가는 벌레 소리도 들을 수 있다더군요. 그런 것 치고 설이는 참 잘도 잡니다;; 하지만 이런 설이도 장난감에겐 가차없는 남자! 워낙 앉아 있거나 누워 있거나 뒹구는 사진만 올리고 있다 보니 설이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이런 것도 가끔은 올려줘야겠습니다;; 공중제비도 도는데 찍으면서 놀아주려니.. 더보기
8월16일 설이의 일기 8월 16일 목요일, 날씨가 오락가락함. 누나는 가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릴 한다. . . . 실제론 훨씬 더 유치한 얘길 했었는데 기억이 잘...;; (아마 삭제한 듯) 설이의 표정변화를 보면 정말 제 말을 알아듣는 것 같기도 합니다ㄷㄷㄷ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 더보기
8월14일 설이의 일기 8월 14일 화요일, 오늘도 흐림. 나에게도 고민이 있다. 방금 일어났는데 또 잘지, 뭔가 먹고 잘지 그냥 잘지... . . . 앉아있는 설이의 뒷모습을 보면 생각에 잠긴 것 같지만 제가 부엌가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 따라오는 걸 보면 제일 큰 관심사는 역시 "밥"인 것 같습니다. 아, 그래도 오해하지 마세요. 저희 집은 자율급식합니다...! 더보기
8월13일 설이의 일기 8월 13일 월요일, 비가 온다. 누나가 설이도 뼈대는 브이라인이라며 미소년 고양이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난 누나를 믿고 얼굴을 맡겼다.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는 털이 패션의 완성이라며 변명했지만 얼굴이 아직 웃고있다;; . . . 굴욕사진도 얌전히 찍혀준 설이는 성격훈남! 더보기
8월12일 설이의 일기 8월 12일 일요일, 조금 흐림. 누나는 항상 뭔가 귀찮은 일을 계획하고 그 계획에 나를 끌어들이려고 한다. 이번에도 블로그를 새로 꾸며야겠다면서 촬영에 협조하란다. 귀찮기는 한데... 당최 이 누나를 막을 방도가 없다ㅠ . . . 사실은 전에 페이퍼 차일드를 만들 때부터 블로그 배경을 바꾸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차일 피일 미루다 얼마전 드디어 언제나 그렇듯 설이의 동의없이 촬영을 감행했지요. 자꾸 저(=그림)를 잡아먹으려고 해서 힘들었는데 찍고나니 귀찮은 표정이 역력하네요ㅎㅎㅎ 더보기
설이의 3단 미소 설이는 표정이 뚱해 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설이도 부드러운 표정의 소유묘라는 사실을, 3단 미소를 통해 증명해 보고자 합니다. 빙그레 미소 눈웃음 미소 (약간 야비해 보이기도;;) 보살 미소...! (혹은 카린 미소) . . . 하지만 실은 앞에서 보면 서서히 잠이 드는 모습일 뿐이죠;ㅁ; 넌 뭘 했다고 그렇게 피곤해 하냐?! "원래 잠은 자면 잘수록 많이 오는 거라옹~ 자는 것도 상당히 체력이 소모된다옹~" 더보기
8월10일 설이의 일기 8월 10일 금요일, 모처럼 흐림.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나도 베개를 갖고 있다. 단지 쓰지 않을 뿐이다. 왜냐고?! 그냥 누워있어도 편하니까~ 그런 나에게 누나는 이렇게 말한다. 그래서 난 내가 베개를 쓸 줄 모르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로 했다. 그런데 역시 베개도 베 본 놈이 베는 건가 보다...;; . . . 그래서 결론은 하루 종일 잤다는 이야기. 더보기
8월9일 설이의 일기 8월 9일 목요일, 맑음. 요즘 집에 들어가지 않고 창틀에서 노숙하는 날이 많다. 더위 탓도 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집의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집을 시공했던 누나에게 항의했더니 내가 무거워서 그렇단다. 아니 고작 고양이인 내가 무거워 봤자 얼마나 무겁다고?! 부실 시공업자인 누나를 고발합니다! 입주묘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자세, 각성하라! 각성하라! . . . 전 억울합니다! 비록 집의 설계 및 시공은 제가 했지만 찌그러진 저 부분을 작업할 때 설이가 조립이 끝나지도 않은 상자에 자꾸 올라와서 저렇게 되었거든요ㅠ 거기다 하필이면 균열이 생긴 저 자리에 자꾸 저렇게 무게를 실어 앉으니, 아무리 제가 집을 튼튼하게 지은들 종이가 재질인 저 집이 버틸 수 있겠습니까?! (부실 시공 의혹을 조금이.. 더보기
설이네 썰렁납량특집 아직도 날씨가 많이 덥죠? 설이도 더위에 기력을 잃었는지 부쩍 더 많이 자는 것 같아요. 그런 설이를 위해 전... 납량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너무 큰 기대를 하고 보셨다간 혈압이 상승하는 효과가...;ㅁ; 1. 2. 3. 그려 놓으니 납량특집이 아니라 허무개그 같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정말 식은땀이 날 정도로 섬찟한 일들이었죠. 이밖에도, 고양이의 목은 얼마나 유연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어 저를 놀라게 만들었던 엑소시스트 사건과 혼자 뭐 먹다 눈이 마주쳐 결국 간식을 제공해야 했던 자진(?) 상납 사건 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 여름 통틀어 저를 가장 공포에 떨게 만든 일은 바로... 설이가 아팠던 일이죠;ㅁ; (결과적으로는 단순한 소화불량이었지만;;) 있는지 없는지 모를 귀신보다 설이가 아픈게 더 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