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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2013

9월13일 설이의 일기 9월 13일 금요일, 맑음. 난 모델냥이야~ 왜냐고? 이렇게 키가 크니까! . . . 하지만 다리는 짧다는 불편한 진실;; 어쨌든 저렇게 펴고 있을 땐 털옷 입은 사람같아요, 특히... "누구왔냥?" 요렇게 쏙 고개만 들 때 말이죠~ 더보기
9월12일 설이의 일기 9월 12일 목요일, 비. 난 잠이 올 때면 요가를 하곤 해, 쭉~ . . . 그러나... 요가의 달묘인지라 어떤 자세든 편안해서 잠이 온다는 게 함정이네요;; 더보기
돌아온 설병장 박스떼기 초소의 설병장은 오늘도 경계근무를 서며 매서운 눈빛으로! 자고 있습니다...ZZZ "자는 게 아닙니다! 멀리 있는 거 잘 보려고 실눈 뜬 거지 말입니다, 음냐..." . . . 그렇게 경계근무를 무사히 끝내고 돌아간 설병장은 "야, TV에 뭐 재밌는 거 안 하냐!?" 원래 눈 크기를 되찾았다고 합니다;; - 글 쓰면서 졸고 있는 설이 얼굴을 계속 봤더니 저도 피곤해 지네요;; 혹시 잠이 안 온다면 실눈 뜬 설이 사진을 보고 있으세요~ 더보기
9월10일 설이의 일기 9월 10일 화요일, 맑음. 쉿! 고양이가 자고 있어요~ 불도 좀 꺼주시고요~ . . . 설이는 영감님같을 때도 있고 아줌마같을 때도 있지만 잘 때 보면 영락없는 아가예요~ "하지만 밥을 준다면 일어날 용의가 있습니다" "다 그렇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케케케" 근데 눈뜨면 세상물정에 환한 그런 고양이라죠~ 더보기
9월9일 설이의 일기 9월 9일 월요일, 맑음. 지들끼리만 맛난 거 먹구... 집사, 부셔버릴 거야! 그래도 아직은 타협의 여지가 조금은 남아있으니 잘 생각해 봐~ 난 관대한 고양이라니까~ . . . 더 늦기 전에 말랑발 위에 까까 한 알 살포시 올려드려야겠습니다. 더보기
9월8일 설이의 일기 9월 8일 일요일, 맑음. "설아~ 웬일로 형아 의자에 누워있어?" 형아도 나가고 없구 오늘은 여기서 잘까 해...ZZZ . . . 그리고 제가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갔지?" "갔냥?!" "역시 의자는 누가 쓰고 있는 게 최고라옹~" 방심은 금물! 날씨가 쌀쌀해지니 다시 의자를 노리는군요;ㅁ; 더보기
9월7일 설이의 일기 9월 7일 토요일, 흐림. 오늘은... 신나는 토요일이지! 캬캬캬~☆ . . . 하지만 전... "굳이 또 나가시겠다구... 흥..." 엄마랑 형아가 집에 있을 테니 괜찮겠죠;;? 덧글은 다녀와서 달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더보기
폭력적인 설이의 일기 9월 6일 금요일, 비. 나 너 때릴 거다... 뒤져서 까까 나오면 한 대씩 때릴 거다 안 나와도 때릴 거다...! 절대 못 피하게 훼이크 써서 때릴 거다!! 그 전에 침 좀 바르고... . . . 아, 그쪽 팔로 때릴 거냥;; 그리 하여 훼이크가 들통난 폭력 고양이의 쿠데타는 실패로 돌아가고...=ㅁ= 한쪽 주먹 든 채로 서서히 잠들고 있는 설이입니다. 무슨 즐거운 꿈을 꾸길래 저렇게 웃는 것처럼 보일까요~ 설마 집사를 응징하는... 그런 꿈은 아니겠죠? 더보기
9월5일 설이의 일기 9월 5일 목요일, 아침 저녁 서늘함. 박스떼기 초소의 하루는 길기만 하다. 면회 좀 와~ 두 손은 무겁게~ . . . 설이가 컴백홈했습니다~ 노숙생활을 하기엔 날씨가 좀 쌀쌀해졌죠;; "춥고 쓸쓸할 땐 두마리인 척 하자..." 이렇게 설이는 셀프 고양이 목도리를 둘러봅니다~ 더보기
천고묘비의 계절 가을, 하늘은 높고 고양이 엉덩이는 빵빵해지는 계절. "그 각도로 찍으면 누구나 다 빵빵하게 나와!!" "에헴, 다 털살입니다~ 악의적 편집에 속지 마시길..." 요즘 선선해 졌다고 다시 털옷이 두꺼워지는 것 같습니다. 각도랑 자세 탓에 그리 보이는 걸지도;; 밥 먹을까? "!!!" 귀가 쫑긋♧ 눈이 반짝☆ 그래도 확실히 식욕이 왕성해지는 계절이긴 한가 봅니다. 대신 활동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니 많이 놀아줘야겠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