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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

8월28일 설이의 일기 8월 28일 수요일, 맑음. 고향인 고양이별과 교신할 시기가 왔군. "아아, 찹쌀똑 통신! 여기는 설이 요원, 고양이별 나와라 오바-" . . . 뒷발을 그루밍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앉아서 저렇게 뒷발을 자주 들고 있답니다; 왠지 하이파이브해주고 싶어요~ "설마 내 비밀을 지켜본 건 아니겠지, 인간?!" 더보기
8월27일 설이의 일기 8월 27일 화요일, 맑음. 이젠 공 찰 기운이 없어~ 꿈에서는 멋지게 헤딩을 해야지... 쿨... . . . 저는 할일이 있을 때 잠들면 그걸 하는 꿈을 꾸기도 한답니다. 누워서 깔짝깔짝 공갖고 놀다 공에 머리대고 자는 설이를 보니 고양이도 그럴까 문득 궁금해지네요. 더보기
8월26일 설이의 동영상 일기 이젠 그냥 접시에 담아주면 잘 안 먹네요. 간식에 양념으로 스릴과 재미를 곁들여 줘야 하나 봅니다;ㅁ; 그런데 갈수록 훈련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어요;; 이게 누구를 위한 훈련인지?! . . . 8월 26일 월요일, 맑음. 앞발신공의 달묘가 되는 그날까지! 더보기
8월25일 설이의 일기 8월 25일 일요일, 맑음? 오늘도 비오네~ 그럼 또 노숙은 물건너 간건가... . . . 요즘 밤이면 창틀에서 자는 게 습관이 되었는데 며칠 비가 와서 잘 때 창문을 닫아서인지 서운해 보이네요;; 왠지 손가락 빠는 아가같아 보여요~ 더보기
8월24일 설이의 일기 8월 24일 토요일, 맑음.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그런 게 고양이 마음~ . . . 그리고 눕자마자 잠드는 재능도 있지요;; 설이는 서있기도 하고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지만 특히 앉은 자세에는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자세가 제일 고양이다운가요? 더보기
시험공부를 도와드립니다 모처럼 엎드려서 공부하려고 책을 펼쳤더니 멀리서 뒹굴거리던 설이가 어느새 옆에 와서 자리잡네요. "누나가 공부를 하는데 내가 가만 있을 순 없지!" "선풍기 바람에 안 펄럭거리게 내가 잡아줄게!" "어허, 어디 벌써 다음 장으로 넘어가려 하시나~" "외워야 할 단어가 이렇게나 많고만..." "자, 이 부분에 들어갈 단어로 알맞은 것은?" "5초 이내로 대답을 못하다니 아직 멀었구만, 쯧쯧... 실격!" "그럼 난 잠을 잘 테니 누나는 공부를 해... ZZZ" 약은 약사에게 공부는 고양이에게! 설이 덕에 한 페이지 꼼꼼하게 공부하고 휴식도 충분히 취했답니다. 하지만 올바른 자세를 위해서라도 웬만하면 공부는 책상에서 합시다;ㅁ; 더보기
8월22일 설이의 일기 8월 22일 목요일, 비 올 예정. 털괴물 등장! 그 정체는 귀여운 고양이예요~ . . . 어찌나 가슴털이 북실북실한지 밑에서 보면 눈밖에 안 보이네요;; 각도를 바꾸니 마스크 벗는 것처럼 얼굴이 드러나요~ "데헷, 놀랐냐옹?" 더보기
누나의 신상 제가 신상 운동화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그래도 오늘 글의 주인공은 역시 신상보다 반딱거리는 3년차 헌고양이 설이죠. 집에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면 설이도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이빨로 신고식! 그리고... 과한 호기심이 불러온 비극;; 그렇게 한동안 고개를 들 수 없었죠... . . . 분명 신상이건만 살 때 한번 신어봐서 그런 걸까요...=ㅁ=? 설이는 신발이 얼마나 위험한 물건인지를 깨닫게 된 듯 합니다;ㅁ; 더보기
8월20일 설이의 일기 8월 20일 화요일, 맑음. 요새 더워서 기력없단 핑계로 놀아주는 게 영 신통찮단 말야... 그렇다면! (데굴) 발라당은 어떠냥~ . . . 견딜 수가 없지요ㄷㄷㄷ 동글납작한 호빵 얼굴에 땡글땡글한 눈, 불타는 분홍코에 뽀뽀를 부르는 입술, 거기다 살포시 내민 통통하고 보송보송한 앞발...! 실제로 보면 정말 참을 수 없이 귀엽답니다~ 근데 사진은 왜 이리 희번뜩하게 나오는지...=ㅁ= 각도와 조명이란 참 중요한 거로군요;; 더보기
8월19일 설이의 일기 8월 19일 월요일, 맑음. 둥! 둥! 두둥! . . . 똑같아 보이지만 다 따로 찍은 사진이랍니다. 여고괴담 같은 분위기를 내 보려고 했는데... "자꾸 카메라가 다가오는 것 같은데... 기, 기분 탓이겠지?;;" 정작 설이가 겁먹어서 얼음이 되었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