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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

6월9일 설이의 일기 6월 9일 일요일, 맑음. 야, 하지마! 하지 말라고!! 너 이놈 잡히기만 해봐라...!!! 그루밍을 해줄 테다! . . . 살벌하게 솜방맹이를 휘둘렀지만 그건 다 그루밍을 해주고 싶어서였나 봐요~ 설이는 까칠까칠 삼줄공에도 그루밍을 해주죠;; 우리는 설이를 박애주의묘라 부릅니다~ 더보기
6월8일 설이의 일기 6월 8일 토요일, 맑음. 꿈나라로 가실 손님, 이쪽입니다! 즐겁고 편안한 여행 되십시오~ 그럼 전 이만...ZZZ . . . 오늘따라 공손하게 누워있네요. 지금 제 발밑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랍니다. 의자에 꼬리 깔리면 어쩌려고 이러는지...;ㅁ; 더보기
새 공이 왔어요 지난 번 삼줄공을 찾는다는 글을 쓴 후 많은 제보를 받았습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도움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주문한 공은 이겁니다. 혹시 풀릴까봐 두개 샀어요~ 돌려서 열면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기다 캣닢을 넣고 닫아주는 거죠. 준비가 끝났으면 이제... 인증샷! "아놔 또 이러네... 이 누나는 질리지도 않나;;" (예전 인증샷을 보시려면 이리로 : http://mrsnowwhite.tistory.com/entry/관대한-설이씨) 기념촬영도 끝나고, 본격적으로 갖고 놀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킁킁..." "앙~ 이 딱딱한 걸 나 먹으라고 준 거냐?!" 근데 캣닢이 들어 있어서인지 자꾸 입으로 가져가네요;; "와, 공이다! 너무 너무 신나!" (모... 몸이 맘대로 움직인다냥!) .. 더보기
6월6일 설이의 일기 6월 6일 목요일, 맑음. 이제는 발톱으로 긁는 맛은 없지만 그래도 어릴 때부터 쓰던 이 스크래처가 좋아. 이런 게 바로 동심이라는 걸까? . . . 그러나 자는 얼굴은 또 피곤에 찌든 직장인 표정;; 게다가 은근히 브이라인이에요~ "이건 못 먹어서 마른 거야... 어서... 어서 참치를...!" 더보기
설이에게 닥칠 일 "이보게~ 여길세!" 오늘 설이가 반갑게 손짓하던 곳은 한창 식사가 이루어지고 있던 밥상 아래입니다. 밥상 밑을 향해서 포복전진! "다들 밥은..." "...잘들 먹고있나?" 설이 머리 있는 쪽에 제 밥그릇이 있었는데;; 제가 김칫국물이라도 흘리면 어쩌려고 저러는지=ㅁ=... "맛있냐!? 내 밥은 참새눈물만큼 주고...!" 거참 밥 먹는데 이만저만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ㅁ; "무슨 반~찬? 찹쌀똑 반찬!" "여기 좁고 안락하다옹~" "밥을 먹어서 그런가... 잠이 솔솔 오려고 하네~" 그러나 밥상 밑에 누운 순간부터 설이의 운명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5 4 3 2 1 . . . 짠!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냐?!" 다 먹었으면 상치워야죠! 더보기
6월4일 설이의 일기 6월 4일 화요일, 맑음. 오늘 일기는 쉽니다. 설이 없~다! . . . 설이는 의자 팔걸이에 머리대고 자는 중;; 피곤한 설이를 대신해 제가 대신 근황을 전하자면... "나도 가끔은 농땡이를 치고 싶다!" 일기쓰려고 사진파일을 정리했는데 웬일인지 죄다 누운 사진뿐이더군요;; "아이고, 어제 너무 과음했나 봐~" 고작 세살인데 벌써 아저씨 포스! 피로와 술에 찌든 회사원을 보는 것 같습니다;; 더보기
6월3일 설이의 일기 6월 3일 월요일, 맑음. ...물끄럼... "자, 설아! 가지고 놀아~" 이걸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멀쩡한 공을 갖다주든지! . . . 괜찮은 삼줄공 파는 데가 어디 없을까요?? 동물용품 파는 곳마다 들어가 봤는데 이렇다할 공이 없네요~ "흠... 일단 차볼까? 아님 끈을 입에 물고 옮길까??"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공이라 부를 수 없는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잘 가지고 놀아주고 있어서 버리진 못하고 있답니다;ㅁ; 설이는 마음 넓은 고양이예요~ 더보기
6월2일 설이의 일기 고양이도 가끔 재채기를 한답니다! 감기는 아니니 코가 간질간질 해서 그러는 걸까요?? 근데 그 재채기 소리가 정말 아가같아서 귀여워요~ 남매사이가 대개 그렇듯 오빠랑은 종종 투닥거려요;; 설이를 대할 때만큼 서로에게 관대하면 좋을 텐데... 그렇게 못하는 이유는 이거겠죠ㅋㅋㅋ (예전에 그린 컷 재탕;;) . . . 6월 2일 일요일, 맑음. 나참, 조신하지 못하게 뭐하는 짓들인지... . . . 동영상 초점이 안 맞아서 카메라를 살펴보다가 마침 타이밍 좋게 설이목소리가 녹음되었어요! 조신한 설이의 얌전한 목소리를 들어 보시죠~ 설이의 우웅~ 흐응~ 아웅~ 어떠셨나요? 더보기
6월1일 설이의 일기 6월 1일 토요일, 맑음. 오늘의 운동은 요가 및 숨쉬기 운동입니다~ . . . 맨날 하는 그 운동이죠;; 주말을 맞아 저도 동참해볼까 합니다. 덤으로 구르기 운동도! 한시간 후 1m 이동...;; 더보기
우리는 그렇고 그런 사이 오늘은 설이가 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저 이외에 사진을 찍는 사람이 없으니 함께 찍힌 사진은 없지만 제가 찍은 사진 속에서나마 실마리를 찾아보겠습니다. 마음 속 BGM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저작권 문제상 올리진 않지만 그 노래가 깔려있다고 생각하며 읽어주세요~ 설이는 언제나 저를 유혹하죠. (눈에 뭐가 들어가서 윙크를 한 건 아니고요) 제 앞에선 배를 드러낼 만큼 경계심도 없어요. (그냥 피곤해서 떡이 된 건 아니고요) 게다가 앞발을 쪼물딱거려도 가만히 있어준답니다. (귀찮아서 참는 건 아니고요) 그루밍은 또 얼마나 열심히 해주는지! (제 손이 더러워서 그런 건 아니고요) 가끔 설이가 싫어하는 목욕을 시키기도 하지만 그래도 용서해 주죠.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이 희미해져서 그런 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