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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2013

2월26일 설이의 일기 2월 26일 화요일, 맑음. 옆구리가 따땃한 건 참 좋은 것 같아, 그치?? . . . 살며시 설이 곁에 앉아보았습니다. 왠지 앉아있는 모습이 쓸쓸해 보이더군요;ㅁ; 더보기
2월25일 설이의 일기 2월 25일 월요일, 맑음. ㅋㅋ...ZZZ...ㅋ...zzz . . . 설이가 웃는 얼굴로 자고 있길래 얼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무슨 좋은 꿈을 꾸는지... 표정만 봐도 유쾌해지네요ㅋㅋㅋ "아... 깨어보니 다 꿈이었더라..." 일어나서는 급 허탈한 표정... 꿈에서 로또라도 맞은 거야?! 더보기
2월24일 설이의 일기 2월 24일 일요일, 맑음. 지금 일어나서 밥을 주지 않으면 난 완전히 토라질 거야 흥! . . . 아침에 일어나면 설이가 쪼르르 달려 오는데 오늘은 코만 풀고 자고 물만 먹고 다시 잤더니 기다리다 지쳐 머리맡에 토라진듯 앉았어요;;; 그 모습이 귀여워서 결국 찍으려고 일어났죠. "됐고! 사진찍지 마슈~!!" 더보기
2월23일 설이의 일기 2월 23일 토요일, 맑음. 다음 광고모델은 흰 곰 말고 흰 고양이 어떠세요? 음... 스멜~ 맛과 향이 풍부한가?! . . . 모 콜라 광고에 늘 흰 곰이 나오는 걸 봐서 그런지 설이가 옆에 있어도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ㅋㅋㅋ 더보기
쌀 식빵의 비밀 설이가! 1년만에!! 드디어!!! 하얀 쌀 식빵을 구웠습니다!!!!! 이 사진이 마지막 식빵이었는데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런데 뭔가 공통점을 찾지 못하셨나요?? "설이 너..." "전기 충전하니?!" 왜 하필 연결코드 옆에서ㄷㄷㄷ 어쩐지 요즘 정전기가 자주 통하더라니;; 잠시나마 쌀 식빵으로 있어주느라 수고했어... 더보기
2월21일 설이의 일기 2월 21일 목요일, 맑음. 엄마랑 누나가 아프대요. 제가 열심히 간호해주고 있으니 금방 낫겠죠? . . . 저희집도 감기에 당했습니다! 엄마가 '이러다 죽겠다'고 하실 만큼 독하네요;ㅁ; 다들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설이는 걱정이 되는지 계속 곁을 지켜주고 있어요. 엄마는 설이가 와서 수시로 힘내라고 뽀뽀를 해준다고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살아는 있나 숨소리를 확인하는 것 같아요ㅋㅋㅋ 그나저나... "나도 감기 옮았나봐... 자꾸 잠이 와..." 사람 감기는 고양이한테는 안 옮는다고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약먹은 저보다 더 많이 자네요;; 감기보다 무서운 수면의 전염성...=ㅁ= 더보기
2월20일 설이의 일기 2월 20일 수요일, 맑음. -부스럭 부스럭 킁킁... 이게 뭐야? 안녕, 난 설이라고 해. 달달한 향이 나는 너의 정체는 뭐니? 아닛! 자세히 보니 넌 지난번 그 독극물(=초콜릿) 껍데기!! 솔로부대 훈련일도 아닌데 침투를 하다니 비겁하다!! . . . 발렌타인데이에 꼴랑 다섯개 들어있는 초콜릿을 사서 세개는 먹고 두개는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깜빡 했네요. 제가 뭘 먹으니 설이가 관심을 보이길래 껍데기만 던져줬더니 갑자기 흥분! 독극물 껍데기라 그런 걸까요, 아님 알맹이가 없다는 사실에 분개한 걸까요? 엊저녁에도 어김없이 밥 달라고 옥상(?)에 올라서서 시위중이었던 설이. 차리라는 밥은 안 차리고 카메라질이나 하고 있으니 어리둥절한가 봐요;; 오빠가 저 대신 밥상을 들고 나오니 뛰어내려가지요~ 먹을 거 .. 더보기
2월19일 설이의 일기 2월 19일 화요일, 맑음. 다들 제가 누워만 있는 줄 아는데 저도 제법 활동적인 고양이라고요! 그럼 전 바빠서 이만...(총총총) . . . 그렇게 바쁜 설이가 향한 곳은 역시 바닥! "서 있는 모습 잘 찍었지? 가끔씩 이미지 관리도 해줘야지~" "뭐?! 카메라가 아직 돌아가고 있다구!?" 설이는 나름대로 활동적인 고양이입니다! 토끼처럼 뛰어다녀요~ 근데 제가 고양이랑 사는 게 처음이라 비교대상이 없네요ㅎㅎㅎ 게으르다 탓할 수 없는건 조금만 격하게 움직여도 이렇게 찍히기 때문이죠;; 이거야말로 하얀 괴생물체;; 더보기
2월18일 설이의 일기 2월 18일 월요일, 맑음...? 난 어디에서 왔을까? 누나 "글쎄... 서울...?" 누나가 엄마한테 얘기 좀 해줘~ 엄마가 날 보면 매일 물어봐! . . . 벌써 몇년째 변치않는 엄마의 아침 취조 내용이죠. 하긴 저도 가끔 묻고 싶어져요...=ㅁ= 전 어릴 적에 제가 어디서 왔고 어떻게 태어났는지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어린 아이들이 엄마 아빠한테 난 어디서 왔어?? 하고 질문하는 걸 들으면 문득 어릴 적에 오빠와 나누었던 대화가 떠오르곤 해요. 오빠가 놀리면 전 꼭 저렇게 대꾸했던 기억이 납니다;; 본의아니게 오빠 가슴에 못을 박았네요ㅋㅋㅋ 왜 어른들은 아이에게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농담을 하는 걸까요? 거짓말이라 따지기엔 완전히 틀린 말도 아니라는 게 함정...=ㅁ=;;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농담이.. 더보기
2월17일 설이의 일기 2월 17일 일요일, 맑음. 깔짝깔짝 "백설! 기물파손 혐의로 긴급 체포한다!!" 헉, 걸렸다!! . . . 새 가방엔 별 반응이 없길래 천이라 손맛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저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렸던 것뿐인가 봐요;; 그리고 검거된 범인은... "아악, 잘못했어요! 제발 묘권만은 지켜주세요...!" 부끄러운건 아는지 얼굴과 주요부위를 알아서 가려주십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