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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Snow White/2013

밥은 독촉해야 제맛! 설이 집을 새로 만들 때 다른 구조로 해볼까 갈등했지만 결국 똑같은 구조로 지은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을까봐 그랬죠. 뭘 하고 있는 모습이냐구요? 설이의 밥 독촉 광경입니다. 미간에 주름이 뙇! 설이는 심각하다고요~ 이럴 때만 근성있는 고양이 설이는 무려 한시간 가까이 이렇게 기다리기도 한답니다. 그러다 제가 부엌에서 나오면 아주 가벼운 발걸음으로 뛰어내려가죠~ . . . 하지만 부엌에 들어가서 뭔가 했다고 항상 밥을 먹는 건 아니라는 사실;ㅁ; 설거지만 하고 빈손으로 나오자 급실망해서 거지가 된 설이;; 더보기
4월25일 설이의 일기 몇 번이나 당하고 또 당하고 있습니다;; 설이의 페이크에...=ㅁ= . . . 4월 25일 목요일, 맑음. 그러게 내가 방심은 금물이라고 했잖아~ 더보기
이 남자가 노는 법 심심한 설이 앞에 나타난 카샤카샤. "수상한 녀석이 나타났다!!" "왼쪽에서 공격해 볼까?" "오른쪽에서 공격해 볼까?" "...아냐...아마 난 안될거야..." 퍼덕거리는 장난감을 앞에 두고도 설이는 어찌나 신중한지 몰라요~ 이것 저것 재보다가 결국 제자리에 다시 얌전하게 앉아 버리네요;ㅁ; "내가 포기할 줄 알았냥!!" 그렇게 방심하는 순간 콱! 훼이크였냥?! 더보기
4월23일 설이의 일기 4월 23일 화요일, 비가 올 예정. 이 회색 상자에 먹을 게 잔뜩 들어있다는 거 알고 있어~ 지켜보고 있으니 내 것도 꺼내는 게 신상에 좋을 거라고! . . . 냉장고 앞 1묘 시위 중입니다. 제 눈엔 설이가 냉장고 자물쇠로 보이네요;; 더보기
4월22일 설이의 일기 4월 22일 월요일, 맑음. AM 08:00 "설아, 다녀올게!" PM 18:00 "다녀왔어, 설아!" 뒹굴뒹굴은 멈추지 않는다. 다만 자리를 옮길 뿐이다. -설아더 . . . 나가기 전 찍은 사진과 들어와서 찍은 사진의 차이란...=ㅁ= 한가지 더 변화가 있다고 한다면 실컷 자서 눈이 말똥말똥해진 것 정도겠죠;; 더보기
4월21일 설이의 일기 4월 21일 일요일, 맑음. 한 푼 줍쇼~ 냠냠냠 . . . 신문지 위에 앉아있으니 정말 꽃거지가 따로 없죠;;? 뒤통수가 따가워 설이에게 치석 제거 과자를 주었죠. 그리고 잠시 후... "자리를 옮겨 신장개업했어요~ 또 한 푼 줍쇼~" 더보기
4월20일 설이의 일기 4월 20일 토요일, 아주 흐림. 이 돌돌 말린 물체는 냥모나이트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너무 깊이 잠들어서 굳어진 것이죠. . . . 저렇게 눈 가리는 걸 보면 고양이도 잘 때는 눈부신게 싫은가 봐요~ "너무 밝다고~ 불 좀 꺼줘!!" 때론 베개 밑에 얼굴을 집어넣기도 하고요;; 더보기
4월19일 설이의 일기 4월 19일 금요일, 흐림. 해야할 말이 있는데, 들어주겠어? 나에겐 엄마도 아빠도 그리고 종족(?)도 다른 누나가 한 명 있지. 그런데 그 누나는 나에게 너무나 집착을 했어. 끝없는 추궁은 물론이고 스토킹까지 서슴지 않는 통에 난 과도한 스트레스로 기억장애까지 겪게 되었지. 게다가 그러던 어느 날은 잠에서 깨어나 보니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자리에 없는 거야...! 난 불의의 수술을 당한 거였어!! 이런 나라도 받아주겠소? . . . 그러나 광속으로 차인 설이는 턱에 점을 찍고 나타나는데...? 설이의 막장 드라마 일기는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아 오늘자로 종료됩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이 누나의 스토킹 일기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더보기
4월18일 설이의 일기 4월 18일 목요일, 흐림. 가진 거라곤 이 몸뚱이와 깔고 앉을 신문지뿐이지만 이런 나라도 받아주겠소? . . . 고양이들은 왜 이리 종이류를 좋아하는 걸까요;; 신문지를 갖다놨더니 그 위에서 뒹굴뒹굴~ 노숙묘가 따로 없네요;; "그동안 속여서 미안하오. 실은 여기가 내집이라옹...!" 하지만 그의 정체는 대저택을 보유한 재벌묘! 개막장드라마의 뒤를 이을 냥막장드라마는 다음편에 계속?! 더보기
4월17일 설이의 일기 4월 17일 수요일, 맑음. 신은 고양이에게 잠을 주시고 경계심도 함께 주셨다. 그 결과... 자꾸 눈이 풀려...! . . . 고양이가 많이 자면서도 피곤해 하는 이유는 바로 경계심 때문인 것 같아요. 경계심은 중요한 본능이지만 졸다 깼다 하는 걸 보면 약간 안쓰럽기도 하죠; "오잉? 누가 온 것 같은데?!" "에미야! 사람이 왔으면 좀 나가 보거라!!" 수면 부족으로 급 늙은 듯한 설이의 하품장면입니다. 목을 쭉 뻗으니 거참... 가분수로군요ㅠ 더보기